- 선언문 통해 의대 유치로 의료여건 개선·지역소멸 대응 강조
[전남 = 김혜령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지역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도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귀빈실에서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과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공동협력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동협력 선언은 도민 의료여건 개선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립 목포대·순천대와 함께 200만 도민의 오랜 숙원인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와 목포대·순천대는 선언문을 통해 ▲전남도민의 의료여건 개선과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 타개에 앞장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양 대학 간 역량집중 및 상호협력 강화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의대 신설 반드시 포함토록 촉구 등 내용을 담아 공동협력 의지를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조만간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 선언’은 정부와 의료계에 도내 의대 설립의 절실함을 한목소리로 전달하고, 국립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지역 양대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에 국립의대가 설립되도록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대학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공동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두 대학이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공동협력에 적극 나선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의료현안협의체 의대 정원 확대 논의 시 의대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이 반드시 우선 고려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양 대학 간 협력방안이 구체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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