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진실 - 5-1. Q1. 공기청정기는 언제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공기청정기의 진실 - 5-1. Q1. 공기청정기는 언제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6.15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 공기청정기 올바로 사용하기
Q1. 공기청정기는 언제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Q2. 공기청정기는 어디에 놓고 사용해야 하나요?

파이낸스투데이는 대기환경 전문기자인 박준재기자를 초빙, 3년 간 심층보도를 준비한 후 창립 13주년을 기념하여 “공기청정기의 진실”을 연재합니다. 본 기사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전문가도 알기 쉬운 용어로 썼습니다. 박준재기자는 심층보도 준비 중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2년간 특파원 파견을 나갔으며 대기 청정국 스웨덴의 정책과 생활도 소개합니다.

Q1. 공기청정기는 언제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A1. 공기청정기는 공기질이 좋지 않을 때 사용하고 실내 공기가 깨끗해지면 사용을 중지해도 됩니다. 하지만 언제 공기가 깨끗해졌는지 알기 어렵지요? 그래서 고급 공기청정기는 자체 센서를 탑재, 공기질이 나쁘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공기질이 좋아지면 약하게 작동하거나 꺼지도록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센서를 부착하지 않은 공기청정기라면요? 기본적으로 공기청정기는 24시간 켜 놓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현재 공기질이 좋은 상태라고 해도 언제 다시 오염물질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24시간 가동해도 문제가 있진 않습니다. 다만, 전기는 계속 소비 중일 겁니다. 각각의 공기청정기가 소비전력이 다르니 어느 정도 전력을 소비하는지는 제품 본체에 붙어 있는 제품 설명 스티커나 사용설명서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집안에서 머무는 동안은 공기청정기를 계속 가동해도 좋고, 1인 가정인 사람이 직장에 출근하는 경우라면 출근 후 약 1~2시간 후 꺼지도록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수면 중에는 공기청정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리에 매우 민감한 분이라면 공기청정기를 끄고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적어도 수면 전 1~2시간은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여 쾌적한 공기를 만들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효 중일 때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모두 켤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매우 작은 입자라서 문틈이나 창틀 틈으로도 들어옵니다. 가정에서 화장실 팬이나 주방 팬을 사용하면 실내에 음압이 발생,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게 되는데, 이때 미세먼지가 들어옵니다. 그러니 아무리 실내라고 하더라도 대기질이 좋지 않을 때는 공기청정기를 켜두십시오.

 

Q2. 공기청정기는 어디에 놓고 사용해야 하나요?

A2.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고 싶은 장소에 놓고 사용하면 됩니다만, 공기청정기의 구조에 따라서 설치 위치는 고려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를 잘 보면 흡입 방향과 배출 방향이 있습니다. 이 방향을 잘 보고 효율적인 위치를 고르십시오. 벽이나 다른 물체가 흡입과 배출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자연스런 공기 순환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배출구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모델인 경우, 배출 방향을 흡입 방향과 가깝게 하면 정화된 공기를 다시 흡입해서 정화하는, 일명 “제자리 순환”과 같은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를 낮은 곳에 설치해야 하는지 높은 곳에 설치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제거가 주요 목적인 앞면 흡입 윗면 배출 구조의 공기청정기는 바닥에 놓고 사용합니다. 반면, 음이온 발생기의 경우 조금 더 높게 설치해야 하고, VOC의 배출이 의심스런 가구나 물품이 있다면 그 가까이에 설치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 구매한 학생용 책상이 있는데 VOC가 나올 것이 걱정 된다면 음이온 발생기를 책상 근처에서 작동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엌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부엌은 공기정화보다는 자연 환기나 레인지후드를 이용한 공기질 관리를 권장합니다. 조리 시에는 수증기와 유증기, 미세먼지 등이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이 물질들이 공기청정기에 흡입되면 필터에 달라붙어 급격하게 필터성능이 떨어집니다. 부엌의 레인지후드 청소를 해본 분들은 수증기, 유증기, 미세먼지로 인해 필터의 상태가 엉망이 된 것을 목격했을 것입니다. 부엌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공기청정기의 필터도 그 모양이 되고 맙니다.

 

구체적인 설치 위치에 대해서는 구입한 공기청정기의 사용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그 안에 효율적인 설치 방법과 피해야할 위치 등이 잘 나와 있습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