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 "코로나로 올 상반기 관광업 543조원 손실"
세계관광기구 "코로나로 올 상반기 관광업 543조원 손실"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9.16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올 상반기에만 4천600억달러(약 543조원)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입은 손실의 5배에 이른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 1∼6월 국제 여행객 수가 지난해 대비 4억4천만명(65%)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여행객 수가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연간 국제 여행객 수는 4% 감소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코로나19가 먼저 덮친 아시아 태평양 일대로, 국제 여행객은 지난해 대비 72% 줄어들었다.

이어 유럽(66%), 아프리카·중동(57%), 아메리카 대륙(55%) 순으로 국제 여행객 규모가 감소했다.

UNWTO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각 나라가 국경을 봉쇄하고 여행을 규제하면서 전례 없는 국제 여행객 감소세가 나타났다"면서 "올 한해 국제 여행객 규모는 지난해 대비 7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제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5억명으로 집계됐다"면서 "각국이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2∼4년이 걸릴 전망"이라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