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이 유독 강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도 침묵해 네 경기째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몸놀림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며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8강에 뛰지 못할까 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비교적 일찍 교체시킨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시즌 16호 골을 넣은 뒤 네 경기째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상대 통산 10호 골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기대했던 득점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전술 변화의 핵심 역할을 해내며 토트넘이 8년 만에 8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전반 31분 기다리던 역습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뒤에서 따라붙은 마리우스 볼프의 견제로 슈팅을 정확하게 시도할 수 없었다.
영국 'BBC'는 이 장면을 두고 "볼프가 손흥민을 뒤에서 밀었다"면서 VAR 판독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에 터진 케인의 결승 골로 도르트문트를 1대 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대 0으로 앞서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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