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물 들어올 때 노저어야...기회 살릴 수 있게 최선 다해달라"
문 대통령, "물 들어올 때 노저어야...기회 살릴 수 있게 최선 다해달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8.11.20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패 일소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한 엄중한 약속"

[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문 대통령은 20일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분야는 생산이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 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소 조선사·기자재업체·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 애로를 겪고 있는데 이럴 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관련 업계가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소 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을 높일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라면서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의 부패 일소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한 엄중한 약속임을 거듭거듭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반부패 정책은 인내심을 갖고 강력하게 그리고 꾸준히 시행해야 하고 또한 반드시 효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볼 때 그 정부가 그 정부라는 비판을 받기가 십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제도와 정책이 미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국민의 눈높이는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눈 감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도 반성해 보아야 한다.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이런 반성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는 생활적폐를 논의한다. 국민들의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부패 문제들”이라며 “공공부문과 공적영역, 그리고 재정보조금이 지원되는 분야의 부정부패부터 먼저 없애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