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이 확정된 것에 대해 "각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대표단"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평양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며, 이 외에도 통일, 국토, 문화 등 각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분야별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평화와 번영의 모습을 그려내고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화상상봉·영상편지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등의 조속한 시행과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참가 및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논의 등의 의제가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국회도 제 역할과 제 할 일을 해야하는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비롯해 평양공동선언 이행 후속조치 마련 등 남북평화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여야 모두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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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deepblue@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