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전경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경영 타격이 우려되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현재 1,0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개편해, 중동 리스크 취약 업종에 한해 기존 지원율보다 0.5%포인트 높은 우대 이율을 5월 2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약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을 받는 업체는 업체당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 3%의 이자를 최장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구조는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 지역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관성이 있는 업종으로, 수출입 실적 증명이 가능한 도매·상품중개업, 운송업, 제조업, 건설업 등이 포함된다. 담보는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업체도 전체 한도(3억 원)를 넘지 않았다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전환 대출 시 중도상환수수료 등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강남구와 협약을 맺은 신한·우리·하나은행, 송파농협, 남서울신협, 새마을금고 등 관내 104개 금융기관 지점을 방문해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세부 요건과 제출 서류는 강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지역경제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 금융 방어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의 위기 신호를 빠르게 포착해 지역 상권과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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