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측 홍보 내용 두고 “실현 가능성 충분히 설명돼야” 의견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한화 사업단이 제시한 일부 입찰 제안 내용을 둘러싸고 정비업계 안팎에서 실현 가능성과 사업 범위 적정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한화 사업단은 최근 조합 측에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데크형 공원 조성, 외부 상업시설 및 지하철 연결 동선, DRT(수요응답형 교통) 기반 셔틀 운영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다만 일부 정비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제안 가운데 일부가 현행 정비계획이나 인허가 절차 측면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제안서에 포함된 ‘RIVER LINE(데크공원)’ 및 ‘더 시크릿 힐(소공원)’ 구상과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정비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시설은 사업시행계획 및 정비계획 범위 안에서 추진돼야 하는 만큼, 실제 적용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및 지하철 역사와의 연결 동선 제안에 대해서도 “구역 외 시설과의 연계 사업은 관련 기관 협의와 행정 절차가 선행돼야 하는 사안”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입주민 전용 ‘DRT 무인셔틀’ 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사업 실현을 위해 교통 관련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DRT 서비스는 교통 관련 법령과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실제 운영까지는 상당한 검토 절차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조합원들에게는 사업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압구정 일대 재건축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특화 제안이 등장하고 있다”며 “조합원 입장에서는 화려한 콘셉트뿐 아니라 실제 이행 가능성과 사업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시공사 홍보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진행되는 홍보 활동이 입찰지침 및 조합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놓고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조합에 제출한 제안이 조합원 편의와 미래 주거 가치 향상을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본지에 게재된 외부 기고 및 칼럼은 필자 개인의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he views expressed in this column/contribution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e editorial stance of this publication.""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410102-01-272214 인세영 (FN투데이)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