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대신 시정 개선 먼저'
'어려운 시기에 책값 부담돼'
경기도 파주시 김경일 시장이 취임 2주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지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6월 1일 임기 2년을 맞이하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파주의 맛집을 직접 선정하여 배불리 먹고 기록한 후기라며 특별한 행사진행 없이 책만 소개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허나 파이낸스투데이 본지와 인터뷰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파주의 맛집을 직접 선정하여 배불리 먹고 기록한 후기 홍보보"다 "지난 2년간 시장으로서의 아쉬움과 현재 시민들이 겪는 불편한 점을 어떤 식으로 개선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더 원하"고 있었다.
통상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이 다음 선거를 대비하여 책값보다 훨씬 큰돈을 받아 정치 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기업인들은 인사이동을 바로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한, 파주시에는 ▲3호선 연장, ▲서울대병원 유치, ▲아주대병원 유치, ▲버스 교통 불편, ▲운정테크노밸리 사업 무산, ▲용주골 문제, ▲드론 사업 예산 전액 삭감, ▲월롱면 금성의 집, ▲황제 수영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왔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인 A씨는 "현재 시민들은 위에 나열된 산적한 문제들을 안내하고 반성하는 책이 아닌, 단순 음식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왜? 이 시기에? 개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일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 안내 글을 게재하고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시' 친선공원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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