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4명·브랜드 9곳 참여…7월 공식 서비스 앞두고 첫 후원 매칭 진행
 김규완 스폰픽 대표

스포츠 후원 플랫폼 스폰픽(SPONPIK)이 프로골프 선수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후원 매칭을 진행한다.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후원 플랫폼 모델이 새로운 후원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폰픽은 5월 말 예정된 프로골프 대회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후원 매칭 사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칭은 플랫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수와 브랜드 간 연결 구조와 후원 운영 방식을 선보이는 첫 사례다.

이번 후원 매칭에는 배진리, 염돈웅, 김수아, 장연주 등 프로선수 4명이 참여하며, 뷰티·생활·리조트 분야 등 9개 브랜드가 후원에 참여한다.

스폰픽은 선수들이 후원 가능 슬롯과 금액을 설정하고, 브랜드는 선수별 미디어 노출 가능성, SNS 영향력, 경기 성적 등을 참고해 후원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스포츠 후원이 일부 유명 선수와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돼 온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선수와 중소 브랜드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서는 후원 효과를 수치화한 ROI 분석의 객관성과 지속적인 브랜드 참여 여부가 플랫폼 성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단기 노출 효과를 넘어 실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매출 연결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거론된다. 개인 종목 선수 후원 시장의 경우 선수 성적과 미디어 노출 빈도에 따라 후원 효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매칭 구조 확보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폰픽은 이번 매칭 이후 브랜드 노출, 방송·온라인 미디어 노출, SNS 확산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참여 기업에 성과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단건 후원뿐 아니라 연간 후원 계약과 콘텐츠 협업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완 대표는 “선수와 브랜드가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결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매칭 사례를 바탕으로 매칭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운영 모델을 안정화한 뒤 향후 다양한 개인 종목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폰픽은 골프를 시작으로 e스포츠와 당구, 볼링, 테니스 등 미디어 노출이 가능한 개인 종목 중심으로 플랫폼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스포츠 스폰서십 플랫폼이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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