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아들' 북일고 박준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행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 주역’이 코치로 돌아왔다.
삼성은 5일 전 내야수 박석민(39)을 신임 1군 타격 보조 코치로 선임하며 코칭스태프를 공식 개편했다. 선수 은퇴 이후 2년 만의 현장 복귀다.

박석민 코치는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1,8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통산 타율 0.288, 홈런 270개, 1,000타점 이상을 올린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힌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2011~2014)를 이끈 핵심 멤버로, 당대 최고의 3루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삼성 구단은 “박석민 코치는 선수 시절 경험과 리더십이 풍부한 인물이다. 젊은 타자들에게 실전 감각과 마인드를 전수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왕조 시절 멤버들이 다시 현장에 복귀하면서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 코치는 “삼성은 언제나 내 야구 인생의 시작이자 고향 같은 팀이다. 선수로 뛰던 시절의 열정과 책임감을 코치로 이어가고 싶다”며 “지금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돕고, 나 또한 많이 배우며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복귀는 삼성의 새 시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허삼영 단장을 중심으로 삼성은 내년부터 ‘왕조 DNA’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과거 팀 주축 선수 출신들을 코칭스태프에 속속 합류시키고 있다. 이미 진갑용, 배영수, 권오준 등이 지도자로 팀 복귀했고, 이번엔 박석민까지 합류하며 ‘왕조 동문’ 라인이 한층 두터워졌다.

박석민은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유소년 클럽 운영 등을 병행하며 후배 육성에 힘썼다. 삼성 관계자는 “그의 유연한 소통 방식과 현실적인 조언은 젊은 타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팀 타선의 자신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환영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선수 시절처럼 유쾌한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바꿔줄 것”이라며 “삼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인사”라고 반겼다.

긴 세월이 흘렀지만, ‘삼성 왕조’의 정신은 여전히 푸른 유니폼 속에 살아 있다. 박석민의 복귀는 그 상징적 연결고리이자, 새 시즌 도약을 알리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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