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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후미오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대신 공물 봉납 선택 예상
2024. 04. 19 by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번 봄 제사 기간 동안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제하고 공물 봉납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1년 10월 취임 이후, 기시다 총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제사 기간 동안의 전통적인 참배를 대신해 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배 여부에 대한 질문에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반적으로 기시다 총리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춘계 예대제 기간 중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할 가능성이 높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과 일본이 참여한 여러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천명의 영령을 모시고 있으며, 태평양전쟁 관련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된 곳이다. 이로 인해 현직 총리의 신사 참배는 국내외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되어왔다.

경제안보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및 방위상 기하라 미노루 등 다른 각료들도 개인 일정으로 참배 여부를 확답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공식적인 입장과 일치한다. 경제산업상 사이토 겐과 농림수산상 사카모토 데쓰시 역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일본 내에서 보수적인 세력과 국민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의식으로 간주되지만, 이와 관련된 국제적인 논란으로 인해 총리와 고위 정치인들의 참배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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