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구민 500명과 영월·제천 문화탐방…지역 잇는 기차여행
2008년 시작한 제15차 기차여행…역사·문화 체험하며 주민 소통 정청래 의원·마포구의원 등 동행…제천시와 지역 간 문화교류 유료회원 4900여 명 마포탐방문화진흥원, 내년 중앙아시아 역사문화탐방 추진
마포구민 500여 명이 기차를 타고 영월과 제천의 역사·문화 현장을 찾았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기반의 자생적 문화활동이자 문화복지 사례로 주목받았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은 지난 10일 ‘제15차 영월·제천 기차여행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행사 단장을 맡았으며,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제천과 영월의 주요 역사·문화 공간을 둘러봤다. 2008년부터 이어온 기차여행 사업의 하나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28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9시 35분 제천역에 도착한 뒤 버스 12대로 나뉘어 청풍문화유산단지와 영월 청령포·장릉, 영월서부시장,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을 방문했다. 오후 6시 41분까지 이어진 일정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전통시장도 둘러봤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은하 마포구의회 의장과 장영준·차해영·고안경·최영섭·허디모데 마포구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탐방 일정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제천역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김영중 제천시의원이 방문단을 맞이하고 현장 안내 등을 지원했다.
행사를 이끈 김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이번 탐방 역시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보다 회원들의 참여와 회비·참가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문화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의원은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라며 “안전하고 뜻깊은 탐방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제천시와 영월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민이 더 깊고 폭넓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은 현재 유료회원 49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회비와 참가비를 중심으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내년 중앙아시아 3개국인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역사문화탐방을 비롯해 진주·여수·통영·거제 등 남도 해안권 탐방, 제9차 백두산 역사문화탐방, 가을 기차여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