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 영등포구청장, “구민 목소리로 바꾼다”…65개 공약 실행 착수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65개 공약 실행 착수…‘헌법도시’ 구정 본격화 4대 구정목표 확정…출산·교육·창업·도시정비 등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구청장 직통 소통폰 민원 2439건 접수…지역 현안 해결·주민 참여 확대

2026-10-13     신성대 기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민선 9기 구정 비전인 ‘천하제일 영등포’ 실현을 위해 4대 구정목표와 65개 공약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구민 주권을 강조한 ‘헌법도시 선언’을 구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민주성·투명성·공정성을 바탕으로 출산과 교육, 창업, 도시정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통한 ‘구청장 직통 소통폰’에는 현재까지 243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조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병무청역 인근 지역주택조합 문제와 관련해 민원을 제기한 조합원 120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구는 오는 11월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추진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역 현안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어울숲 문화쉼터와 아이마음 놀이터 착공,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 개관, 장애인 일자리 창출형 카페 조성 등을 추진했다. 창업특구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성매매 집결지 해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와 도시정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정비사업 신속추진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제도 개선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해 의결을 이끌어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조정과 철도 지하화, 신안산선 개통 지원 등 교통 현안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구가 확정한 4대 구정목표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모두의 공평한 기회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미래지향적 구정 혁신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헌법의 기본 가치를 행정에 반영하고 분야별 공약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분야에서는 합계출산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 사업을 추진하고 다문화 사회통합과 도림천·안양천 체육·문화공원의 접근성 개선을 도모한다.

‘모두의 공평한 기회’ 분야에서는 기초사고능력 향상 교육과 ‘집현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K-컬처 문화벨트 조성과 창업도시 육성, 소상공인 지원, 글로컬 상권 육성 등을 통해 교육·경제 분야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지역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민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와 주민참여예산 제도도 활성화해 주민 의견이 구정에 반영되는 통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 구정 혁신’ 분야에서는 도시정비와 교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정비사업의 추진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철도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주민 이동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영등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 시간이었다”며 “영등포의 주인은 구민이고 구청장은 일꾼인 만큼, 구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그 뜻을 구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