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제2의 광우병 선동질...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
국민의힘 "민주당, 제2의 광우병 선동질...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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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과학적 검증으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마치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당장 광우병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오염수 방출 대비책 및 정부 시찰단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관련 부처 장관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하고 과학적 검증으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였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장외투쟁을 벌이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우리 어민 다 죽는다며 증명되지도 않은 괴담을 주장했다"며 괴담 선동 중단을 촉구했다. 

또 "한 문장의 괴담과 선동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악용하는 선전정치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되돌아간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과 검증이라는 힘들 길을 가기로 했다. 그것이 국민을 위해서는 더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제2의 광우병 사태로 만들겠다는 의도 아니겠냐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며 "민주당은 돈 봉투에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 김남국 코인에 지방의원 성추문까지, 자당에 쏠리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는 꼼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이 어민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방사능 괴담을 통한 친일몰이는 민주당에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줄지 모르겠으나 우리 어민들과 횟집, 종묘 생산 어가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측 관계자들은 과학적 검증을 통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향후 시찰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밀한 과학적, 기술적 분석을 거쳐 국민께 종합적 평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금 시점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한 과학적, 객관적 검토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최종 분석 결과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에 근거해 해양수산부와 과기부가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추가 시행할 걸로 안다. 환경부는 해양 확산이 국내 담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담수 방사성 물질 측정망을 확대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 수산물과 양식 수산물이 빈틈없는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임을 증명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응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비 촉진책으로 수산업계가 굳건히 버틸 힘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가져왔다"며 "이번 시찰로 확보한 자료와 함께 앞으로 추가적인 정밀 분석과 확인 작업을 통해 보다 종합적으로 일본의 계획을 검토하고 평가해서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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