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일선동'의 약한 고리, 이참에 끊어 버려야
[칼럼] '반일선동'의 약한 고리, 이참에 끊어 버려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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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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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누군가는 악의적인 반일선동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선동에 취약한 우리 국민이 계속 속도록 방치해서는 안돼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문제삼아 대대적인 반일 여론조성에 나서고 있으나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광우병사태처럼 괴담을 유포하면 시민들이 겁에 질려 너도나도 촛불을 들고 동참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부 현혹되기도 하지만 과거 처럼 너도나도 반일감정에 선동되지는 않고 있다.  

아직 빌드업 단계이긴 하지만, 광우병 사태와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는 좌파 정당이 또 다시 비슷한 카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기에는 식상한 모양이다.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가담하지 않는 이유를 나름 분석해 봤다.   

 

1. 반일감정을 외치는 주체가 민주당, 그것도 이재명 대표이기 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러가지 범죄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수에게 쌍욕을 했던 음성파일을 거의 전국민이 들어봤고, 주변 인물들이 매일 매일 범죄 혐의로 언론에 회자된다.  

이런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이 대표의 발언은 조롱거리로 전락하곤 한다.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 역시, 인접국인 우리나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문제이고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그 말을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전하니 잘 안먹힌다.  

당장 구속될 지도 모르고, 온갖 구설수에 올라있어 자기 주변도 정리가 안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 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를 갖다대고 함께 분노하자고 외쳐봐도,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좀 버거운 면이 있다. 전하는 메시지도 정상적이지 않지만, 무엇보다 메신저에 흠결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민주당 수뇌부가 이 대표를 앞세워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여론전에 나서는 모양새인데,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2. 광우병 괴담에 속은 국민들, 또 속을까?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에도 MBC가 선봉에 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들을 선동한 적이 있다. 위 사진의 소는 광우병에 걸려 쓰러지는 것 처럼 묘사됐으나 허위였다. 대법원은 MBC PD수첩의 보도가 허위였다고 판결했다. 또한 광우병 파동 이후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줄도산 했으며, 관련 업계 등 국민적인 피해액이 수조원에 달했다. 광우병 허위보도는 보도주체가 국민에게 과도한 공포심을 주입하고 정치권은 이를 악용한 최악의 사례로 평가된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에도 MBC가 선봉에 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들을 선동한 적이 있다. 위 사진의 소는 광우병에 걸려 쓰러지는 것 처럼 묘사됐으나 허위였다. 대법원은 MBC PD수첩의 보도가 허위였다고 판결했다. 또한 광우병 파동 이후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줄도산 했으며, 관련 업계 등 국민적인 피해액이 수조원에 달했다. 광우병 허위보도는 보도주체가 국민에게 과도한 공포심을 주입하고 정치권은 이를 악용한 최악의 사례로 평가된다.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해 광우병 선동을 해서 관련 업계에 치명타를 줬던 광우병 사태가 있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좌파 시민단체, 좌파 연예인들이 총출동하여 국민을 선동하고 미국산 미친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고 했다. mbc pd수첩을 비롯한 미디어에서도 공포심을 극대화 시키면서 전국민을 세뇌했다. 결국 촛불을 들고 시청앞에 모였으며 심지어 가정주부들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촛불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조작과 선동이었다. 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단 한차례도 없었으며, 미국산 쇠고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시민들은 속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미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와 정육점 등은 모조리 폐업했다. 

이번에 후쿠시마 처리수 역시 괴담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수산업자들은 벌써 민주당의 괴담 유포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접국이 원자로 폐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을 좋아할 국민은 없다. 누구나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IAEA가 안전하다고 인정했고, 일본 입장에서 이 오염수를 희석시켜서 바다에 뿌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더구나 국제적인 기관에서 안전하다고 인증한 사안이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탐탁치 않지만 국제 기구와 과학적 검증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후쿠시마 원전이 일본 동해안 위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방류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문가도 있다. 

 

3. 대학생과 직장인은 반일 선동에 관심 없어 

최근 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교수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선언이라기 보다는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이벤트 행사에 가까웠다.

일부 좌파 교수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좌파 대학교수 카르텔이 동원된 모양이다. 그러나 교수 시국선언은 이미 시들해 진 모양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전혀 반응이 없기 때문이다. 

교수가 시국선언을 했는데 왜 학생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그것은 명분과 감동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교수 시국선언은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 대학 내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좌파 교수들이 앞장서서 연판장 돌리듯 서명신청서를 돌리고, 동료 교수들이 마지못해 서명해주는 '시국선언의 실체'가 드러났기 떄문이다.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일선 교수들이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주기가 점점 꺼려지고 있는 분위기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본인들 삶도 빡빡한데, 좌파 교수들 시국선언하는데 동참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해왔던 학생들은 교수와의 유대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있다.  

 

4. 주말에 일본 여행 가야하는데 반일은 무슨....

본 나고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 줄을 서고 있다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 줄을 서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반일감정 조장해서 이득을 봤다. 노재팬 이라면서 선거 때 마다 반일감정 자극해서 국민의힘 당을 친일 정당으로 프레임을 씌웠다. 

그러나 최근 20-30-40 대는 일본 관광에 열광하고 있다. 일본 유력 매체에 따르면 일본으로 관광을 오는 외국인 관광객 중 70%가 한국인이라는 보도가 있을 만큼, 현재 대한민국은 일본 관광 붐이 일었다. 지금 반일 감정이 통하지 않는것이 당연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썩 유쾌한 것은 아니지만, 반일감정을 자극해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켜야 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 등의 위협이 상존하고 한미일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고 보는 국민들이 더 많을 수 있다. 

 

5. 중국의 원전이 1000배는 위험 

2021년 당시 무려 49기의 원전이 중국의 동해안 (우리나라 서해)에 밀집되어 있다
2021년 당시 무려 49기의 원전이 중국의 동해안 (우리나라 서해)에 밀집되어 있다

중국 동해안,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서해안 바로 앞에 중국의 불안한 원전 시설이 무려 49곳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중국은 2030년까지 전력난과 환경문제로 동부 해안지대에만 100기 이상의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인 중국 입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를 크게 문제 삼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1년 바로 그 중국의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당시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다. 주요 언론들이 쉬쉬했기 때문이다.  

원전 사고가 나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수에 대한 국제 기구의 점검을 받는 일본과 달리, 중국은 원전 사고가 나도 쉬쉬한다. 방류를 했는지 사실 여부 확인도 어렵다. 

전문가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보다 중국의 원전 위험이 1000배가 된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쟁점화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6. 필사적인 반일감정 자극...누군가는 막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5월 7일 오후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가 한미일 군사동맹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5월 7일 오후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가 한미일 군사동맹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광우병 사태에서 언론과 미디어에 선동 당한 상당수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지지했었다. 그들은 가짜뉴스에 속아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실제로 뇌에 구멍이 생긴다고 믿었다. 

세월호 사건에서도, 언론과 미디어에 선동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모든 비난을 쏟아부었다.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줬다. 

그러나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단 1명도 없었으며, 광우병 선동은 허위이며 가짜로 판명됐다. 세월호 사건 역시, 정치적으로 이득을 본 세력은 민주당 문재인 정권 밖에 없었다. 아무런 진상규명도 없었으며, 심지어 탄핵 촛불 집회에 중국 세력, 북한 세력이 동원된 흔적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동에 약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인 측면이 있다.  

위안부 보상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반일감정을 조장하는 세력도 이 점을 노리고 있다. 

광우병 환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해준다던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기대를 져버렸다. 결국 국민을 선동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고 나몰라라 한 셈이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민주당의 필사적인 선동은 어떻게 될까?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일과, 대규모 사고가 일어나 정부 탓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은 이미 식상하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순진한 국민들이 또 선동되고 세뇌당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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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퇴출 2023-06-06 20:19:15 (180.70.***.***)
중국 북한 놈들만 게시판 작성 못하게 막아봐 조용해진다
굉우뻥 2023-06-05 20:13:10 (118.235.***.***)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정말 걱정된다면, 중국에 늘어 선 수많은 원전에 대해서도 말하라! 중공의 원전사고는 조류흐름상 곧바로 한국 서해로 흐른다!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왜 중공엔 침묵하냐?
광우뻥 2023-06-05 20:11:37 (118.235.***.***)
조류흐름을 보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는 미국쪽으로 돌아 우리나라엔 가장 늦게 도달하고 망망대해에 희석이 되어 걱정없다고 한다.
광우뻥 2023-06-05 20:08:58 (118.235.***.***)
광우뻥 때 처럼 지금 민주당은 또다시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를 과대 선동하여, 횟집을 망하게 하고 있다!!!
광우뻥 2023-06-05 20:07:05 (118.235.***.***)
민주당이 광우뻥 선동 때, 뇌 쏭쏭 구멍 탁으로 죽은 국민은 한 사람도 없었지만 수입소고기 요식업체는 줄줄이 망했다.
멸공 2023-06-05 17:56:18 (106.102.***.***)
선동당하는 무뇌들이 없어지면 좌빨들의 선동은 자연스럽게 종말을 고하겠죠
성희철 2023-06-05 17:23:53 (118.37.***.***)
https://blog.naver.com/chuanstation/222155480526 관련 박경석 휘하 장애인과 장애인단체가 저지른 반일정치행위도 처단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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