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TV조선 재승인 의혹'...한상혁 방통위원장 피의자 신분 소환
검찰, 'TV조선 재승인 의혹'...한상혁 방통위원장 피의자 신분 소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22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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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전 도봉구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22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오전 한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측근인 이모 정책위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불어 한 위원장이 점수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받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북부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이 대단히 안타까우며 오해는 벗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조하고 싶은 건 2020년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어떠한 위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 사실이 4가지가 있는데 이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저의 결백이 아니고 방통위원회가 업무를 치우침 없이 투명하게 수행해 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점수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방통위 국장·과장에 대해서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분들도 의도적으로 조작이든 수정 행위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검찰은 한 위원장의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사와 수사관들은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와 PC, 업무 수첩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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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공산당 2023-03-22 19:06:56 (175.210.***.***)
댓글 쓰는것도 어렵고 몇개월만 참으면
구글유튜브도 끝이다 이색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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