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벌써 5명 세상 떠나…이재명, 죽음 행진 막는 결자해지해야"
與 "벌써 5명 세상 떠나…이재명, 죽음 행진 막는 결자해지해야"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3.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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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언제까지 죽음의 공포가 계속돼야 하느냐"며 이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가 각종 '사법 리스크'로 수사를 받는 도중 그의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가 이번 일을 포함해 5건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거취 결단을 거세게 압박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한 관계인들이 왜 목숨을 버리는 결정을 하는지,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이번 사망 원인으로 지목하는 데 대해선 "무슨 가혹행위나 고문이 있었다든지 해야 과도한 수사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목숨을 버린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한 건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단 한 번도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진 적이 없다"며 "한 사람 버티기로 다섯 명이 세상을 떴다. 국회 앞에 친 천막을 걷어치우고 끔찍한 죽음부터 막으라"고 요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좌절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만났거나 통화했던 사람들은 누구인지 수사당국은 철저히 밝혀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대표를 빨리 구속하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 대표 스스로가 국민 앞에 겸허하게 자기 죄를 고백하고 교도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측의 범죄 혐의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이른바 '자살 당했다'고 봐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주변 죽음의 행진을 막는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사건)은 검찰이 지금 보완 수사 중이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민주당 정권 시절에 속된 말로 탈탈 털었는데도 전혀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굳이 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국회를 극한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서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혐의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에 관련된 사법 리스크를 막아내는 동력을 삼기 위해서 영부인을 끌어내거나 관련된 내용들을 맞불 작전처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과 현재 민주당의 위기 상황 돌파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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