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대 투표율 역대 최고치...안정속 개혁하라 명령"
김기현 "전대 투표율 역대 최고치...안정속 개혁하라 명령"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07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실 행정관 단톡방 논란 "사퇴 요구 황당…'기승전 김기현 사퇴' 당원들 역정"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동작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찹쌀떡을 먹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동작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찹쌀떡을 먹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7일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과 관련, "투표율이 굉장히 높다는 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뽑히는 대표의 리더십의 파워가 커지는 것이고, 그 대표가 당원들로부터 받는 신뢰를 확보한 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안정적 개혁을 하겠다는 저의 의지에 당원들이 많은 힘을 실어주며 '안정 속 개혁을 해 나가라'는 명령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1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그 자체로서 굉장히 국민들에게 의미가 클 것이고, 그 자체가 훨씬 더 큰 전당대회 흥행이 될 것"이라며 1차 과반 득표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또 "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종합해보면 매우 강한 지지세가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김기현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자'고 하는 것이 현장에서 굉장히 강한 정서로 느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이준석 전 대표로 인해 당내 지도부의 분란이 생겨 온갖 혼란을 겪다가 새 대표를 뽑게 된 만큼, 이번에 뽑는 대표가 또 내부에서 분란을 일으키거나 당을 쪼개는 원심력으로 작동해선 안 되는데,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자꾸 내부 분란적 요소가 커지는 걸 보고 당원들이 화가 많이 났다는 보고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그 화는 특정 후보의 의견과 180도 다르게, '왜 대통령을 뽑아놓고서 대통령이 일 못 하게 자꾸 분탕질과 내부 총질하느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대통령 도와서 국정 성공시키라는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자기 정치하느냐'에 대한 분노"라고 강조특했다.

김 후보는 전날 전당대회 레이스의 '피날레'를 함께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김기현이 당선되면 나 전 원내대표도 함께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주요 리더"라며 "같은 무리를 지어 같이 일할 수 있는 가치와 지향점의 공유자"라고 했다.

특히 김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김 후보 지지 단톡방 참여 논란'에 대해 안철수 후보 등 경쟁 주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범법 행위라고 문제 삼는 데 대해선 "언론 보도 수준으로만 알고 있지만, (행정관들이) 가입한 단톡방에 정치적 의견이 올라온다고 해서 거기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건 황당한 얘기"라고 말했다.

또 "저에게 갑자기 사퇴하라고 해서 황당했다"면서 "그게 왜 내가 사퇴해야 되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승전 김기현 사퇴'로만 연결하는 모습으로 자꾸 하니까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에서 내용이 뭔지 파악해서 법 위반인지 아닌지 따지긴 하겠지만, 그게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건 100% 틀린 말"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어서 논리 비약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