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강원특별자치도 성공...尹 정부 지방시대 아젠다 상징이 돼야"
정진석 "강원특별자치도 성공...尹 정부 지방시대 아젠다 상징이 돼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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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같은 건폭…노란봉투법은 '건폭 날개법'"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23일 강원도를 찾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발전 공약을 지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은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아젠다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시 스카이컨벤션 스카이홀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과감하게 권한을 이행하고 군사·농업·환경·삼림 등 이중, 삼중 규제로 묶인 강원도에 특별자치도 출범이 새로운 발전의 시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원도가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정주인구 160만, 생활인구 40만을 제시했다"며 "최근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 유행으로 생활인구는 정확히 여기에 적용되는데 중앙당은 김진태 도지사가 제시하는 참신한 지역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우리 당이 강원도에 약속한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철도 신설, 동서 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건설 등 주요 SOC 사업들도 그렇다"며 "우리 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민에게 약속한 정책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또 "건폭(건설현장 폭력)들이 독버섯처럼 자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건설현장에서 노조가 자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날치기 한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해서 건폭에 날개를 달아주려고 한다"며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건폭들에게 불법 노조행위에 대한 손해배상도 물을 수 없게 된다. 즉, 노란봉투법은 건폭 날개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80년대 건설노조에 침투한 뉴욕 마피아를 소탕했던 연방검사 출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거론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건폭을 소탕해서 한국판 줄리아니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홍천으로 이동해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는 여는 등 종일 강원도에 머물렀다. 

당 지도부는 강원 지역을 지역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및 GTX-B 노선 연장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입을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터가 될 강원 지역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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