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들을 캠프에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당내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두 광역단체장 측 인사 영입으로 지지세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오 시장 측 인사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후 오 시장을 보좌한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다. 송 전 부시장은 캠프의 서울시 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 2021년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를 도운 홍종순·조성홍 '동행' 조직 본부장 외 10여 명이 김기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전국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5.3%로, 30.4%를 기록한 안 후보를 오차범위(±4.9%p) 밖에서 앞섰다.
지난 2일 발표한 조사와 비교해 김 후보는 9.3%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12.9%포인트 하락했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표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비윤(윤석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가 9.4%로 3위에 올랐다. 황교안 후보가 7.0%, 조경태 후보 2.3%, 윤상현 후보 2.0%가 뒤를 이었다. '없다'는 1.9%, '잘 모르겠다'는 1.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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