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강신업 김세의 신혜식에 난데없이 '부적격' 딱지
국민의힘 선관위, 강신업 김세의 신혜식에 난데없이 '부적격' 딱지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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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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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구체적인 선출이나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당원과 지지자들 "황당하다"

국민의힘 선관위가 오는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편파적인 일처리로 구설수에 오를 조짐이다. 

국민의힘 당 선관위는 5일 당대표 후보인 강신업 후보를 별다른 설명 없이 컷오프 탈락시켰다. 또한 최고위원에 출마한 신혜식 후보와 김세의 후보 역시 별다른 이유를 대지 않고 부적격으로 분류해 탈락시켰다. 

선관위 측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경우 선관위는 제출 서류와 국민정서, 도덕성, 인지도 및 국민적 신망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서류심사 적격 이유를 들었다.

선관위원인 배준영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들을 엄선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선출이나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엄연하게 지지자들이 있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등록한 후보에 대해 아무런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멋대로 컷오프 시킨 점에 대해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일부 좌파 언론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들을 탈락시킨 것은 전당대회가 극단적 성향의 후보들에 의해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의 성향은 당원들에 의해서 평가되는 것이지, 선관위 직원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우파 지지층 중심으로 "국민의힘 선관위 스스로 민주당 및 좌파 언론 특유의 '극우프레임'에 놀아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극우가 아닌 정상적인 우파 성향의 후보에게 '극단적' 이라는 딱지를 씌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관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대목이다.  

국민의힘 선관위 측에서는 허은아 의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컷오프를 시키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음주운전은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했으면 탈락시켰고 그 이전에는 3번 이상이면 탈락시켰던 21대 공직선거법에 의한 공직후보자 선출에 준해 평가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2006·200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다분히 주관적인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가 허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부적절하다"는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 “정치자금법상 후원회장은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제외하면 누구든 가능하다고 돼 있다.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는 선거권이 없는 자를 말하는데 당원권이 정지된 자는 선거권이 없는 자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결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접대 혐의로 불명예 사퇴한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냐는 비판과 함께 선관위가 초장부터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도 국민의힘 선관위는 탈락한 후보에게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부정선거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앙선관위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결정하는 등 당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선관위 

당대표 후보에서 탈락한 강신업 변호사, 최고위원 후보에서 탈락한 신혜식, 김세의 대표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실시한 뒤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본경선 진출자는 오는 10일 발표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 여론조사 투표마저도 중앙선관위 케이보팅에 의뢰한 것을 두고도 부정시비가 일어날 것 가능성이 높다.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경선이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있으면 선관위가 나서서 해소하고, 스스로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게끔 일처리를 해야 되는데 오히려 불공정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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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부정선거 2023-02-06 11:50:25 (115.91.***.***)
부정선거 의혹 중심에 있는 선관위를 감싸는 국민의힘은 공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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