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이틀을 앞둔 지난 20일 오전 6시 27분쯤 강남구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4지구에서는 때아닌 화재로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60여 채가 잿더미로 변하면서 이재민 62명이 터전을 잃었다.
구룡마을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터전을 삼킨 화마와 기록적 한파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 요인’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이며 오전 6시 39분과 7시 26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하고, 경기도와 산림청 등 소속 소방헬기 10대, 소방관과 경찰 인력 290여 명과 장비 58대가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일 주식회사 와콘 변영오·염동희 대표는 설 명절도 아랑곳 않는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집을 잃은 시름에 빠진 구룡마을 이재민들에게 양말 1,000켤레를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변영오 대표는 “한해 중에서 가장 기쁜 설 명절에 30여 년을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작지만 진심어린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 잇따른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염동희 대표는 “집을 잃은 슬픔을 작은 물품으로 채울 수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고 걱정하고 있으니 낙망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복구될 때까지 건강에 주의하기를 기원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참고로 구룡마을은 정부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며 무허가 주택을 철거한 뒤 생활 터전을 잃은 철거민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모여 생긴 동네로 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구룡마을에는 주민등록상 604가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마을은 산자락 판자촌이라는 특성상 화재와 수해 등 계속되는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구룡마을에는 총 26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지난 2011년 집중호우엔 구룡마을 내 주택 절반에 달하는 560여 가구가 물에 잠겼으며, 지난해 8월엔 폭우로 인해 이재민 100여 명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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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기업은 다르네요
와콘짱
염동희 대표님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