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김성탁 더이엔 대표, ‘기후변화 위기 수소 에너지로 극복한다’
[스타트업 인터뷰] 김성탁 더이엔 대표, ‘기후변화 위기 수소 에너지로 극복한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01.1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 위기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에는 막연한 얘기였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변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탄소를 줄이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김성탁 더이엔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방법으로는 결국 수소 에너지가 선택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수소에 대한 안전성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고 봤다.

더이엔 김성탁 대표

3000조 원에 육박하는 수소 시장, 선제적으로 나서야

2050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수소 시장 규모를 보면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규모가 30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밝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물을 전기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수전해를 이용한 수소 제조를 할 경우 산소 혼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폭발 인자 제거에 의한 수소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

그러다 보니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모든 장치에서 폭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에 대한 기술 수요 및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서 앞으로의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봤다.

수소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서

더이엔 제품 이미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개발하게 된 게 수서 안전장치다. 고순도의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됐다. 폭발을 야기하는 수소 내 산소 농도를 0% 가깝게 유지 가능하게 하는 산소 제거 장치다.

비상시에는 외부 전력이 차단되는 만큼 수소 내 산소 농도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통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재생에너지 연계를 통해 수전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부하 변동형 그린 수소 생산에도 도움이 된다.

그만큼 안전하게 수소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처음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수소 산업 기술 개발 관련 연구를 다년간 해왔지만 아직 전반적인 생태계 형성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 수준의 수소 응용 기술개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전달은 더디게 되고 있다.

게다가 수소 관련 사고 등이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소 경제를 앞당기는 데 허들로 작용하는 중이다. 앞으로 많은 양의 수소가 다양한 형태로 생산, 유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기술력에 근간한 제품 및 서비스 공급을 통해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 발생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안전장치를 추가로 적용, 빠르게 수소사회로 진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한다.

더이엔 로고

제품 고도화로 국내 시장 진출해

김 대표는 시제품을 1차로 제작해 현재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현재는 보완사항 및 소비자 평가 조사 등을 통해 제품 고도화 계획을 진행하는 중에 있다. 특히 기술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사업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기술 개발사업, 정부기관 및 정부출연연구원으로부터의 기술 개발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업 경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 수소를 이용한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고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업인 만큼 환경과 비즈니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사업화를 위한 기업 규모를 키워야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이어 “투자 유치와 같은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사업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창업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는 중이다. 사무실 지원, 시제품 제작, 지식 재산권,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사업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난항을 분석, 실질적인 지원 모색에 나선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