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66) 당대표는 당원의 선거로 뽑는 것이 원칙이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66) 당대표는 당원의 선거로 뽑는 것이 원칙이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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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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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대표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그런데 대표선거의 룰 개정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다. 선거는 그 공동체 구성원들의 주권(主權)행사다. 정당의 구성원은 당원이다. 당대표는 당원의 선거로 뽑는 것이 원칙이다.

과거 권위주의시대 정당은 1인 또는 기득권을 독점하는 일부 파벌의 전횡이 심각했다. 그래서 당의 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여론을 대표선거에 반영하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우리 정당문화에서 그런 봉건적 권위주의는 사라졌다.

또 선거권을 가진 책임당원이 60만 명에 이른다. 굳이 여론조사로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변칙을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특히 여론조사는 주권행사방식이 될 수 없다. 한사람이 한표씩 보통, 직접, 비밀로 투표하는 방식과 너무 다르기 대문이다.

미국은 연성(軟性)정당이라 당대표가 따로 없다. 그러나 우리와 같이 대부분 나라의 정당은 경성(硬性)정당으로 당대표가 있다. 선진국 정당의 대표선거에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나라는 없다. 영국의 보수당은 40만 명 안팎의 당원들이 우편투표를 통해 대표를 뽑는다.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당원주권의 대원칙 아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조속히 룰 개정문제를 매듭짓고 치열하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 멋진 지도부가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후년 총선에서 승리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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