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공 역량 강화' 위해 간부급 대거 물갈이
국정원, '대공 역량 강화' 위해 간부급 대거 물갈이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12.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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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최근 2·3급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100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이동은 지난 6월 1급 보직국장을 전원 대기발령한 것에 이른 후속 물갈이 차원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세부 인사 내용은 국정원 소관"이라면서도 "국정원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공(對共) 첩보 인력이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업무 전문가들이 대거 좌천되면서, 대북 역량이 크게 떨어진 상황을 개선하려는 조치라는게 여권 시각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정권 지우기' 일환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TBS 라디오에서 "제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진짜 눈물 난다.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러한 보복이 있어서 되겠느냐"라며 "심각한 안보 공백이 온다고 본다. 다 제 죄"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이 얼마나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정치 보복에 눈이 먼 권력은 우리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암 덩어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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