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MZ세대 노조원들...서울 지하철 정치파업 끝냈다"
정진석 "MZ세대 노조원들...서울 지하철 정치파업 끝냈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2.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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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교조, 586 운동권이 불법 파업 주도...1987년 체제의 주도세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이날 저녁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거리응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정 비대위원장, 유동배 종로경찰서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거리응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정 비대위원장, 유동배 종로경찰서장.[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총파업에 돌입했던 서울교통공사의 업무 재개에 "MZ세대 노조원들이 서울 지하철의 '정치파업'을 끝냈다. 이 흐름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물결"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어제(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기득권 카르텔에 황혼이 깃들고 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금의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 전교조, 586 운동권은 1987년 체제의 주도세력이었다"며 이같이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이 세상에는 공감이 최우선"이라며 "좌파들이 전매특허로 쓰는 '연대'(Solidarity)는 기층 민중과 손을 잡는, 민중과의 연대다. 화물연대는 지금 누구와 연대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름만 연대를 내세웠을 뿐 혹한에 떠는 서민들,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정 위원장은 "MZ세대는 좌파 기득권 카르텔의 이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 LH 사태 등 끝없이 이어지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에 분노해 왔다"며 "불공정 파업은 정당성을 잃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민노총의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민노총은 개혁을 막는 거대한 수구세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이 초래할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집권여당도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혼이 깃들면 밤이 오겠지만, 곧 새로운 아침이 온다면서 포스트 586세대에서 우리는 희망을 본다. 서울지하철 노조파업을 중단시킨 MZ세대,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우리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정진석 ㅏㅇ대택위원장 페이스ㄱ ㅂ처]
[출처=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켑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전문>

<좌파 기득권 카르텔에 황혼이 깃들고 있다>
MZ세대 노조원들이 서울 지하철의 정치파업을 끝냈습니다. 저는 이 흐름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물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 전교조, 586 운동권은 1987년 체제의 주도세력이었습니다. 종북 주사파와 이념의 궤를 함께 하는 이 세력에게 대중들은 계몽의 대상이었습니다. 자신들의 독트린(doctrine)이 절대 선이었기에, 설득은 무의미했고 투쟁만 존재했습니다.
MZ세대가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공감이 최우선입니다. 공감 없이는 어떤 주장도 아집에 불과합니다. 좌파 기득권 카르텔은 이런 세상의 변화를 나 몰라라 하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좌파들이 전매특허로 쓰는 ‘연대’(Solidarity)는 기층 민중과 손을 잡는, 민중과의 연대입니다. 화물연대는 지금 누구와 연대하고 있습니까? 이름만 연대를 내세웠을 뿐 혹한에 떠는 서민들,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MZ세대는 그 독선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보수화된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Z세대는 좌파 기득권 카르텔의 이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준은 ‘공정과 정의’입니다. MZ세대는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 LH 사태 등 끝없이 이어지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에 분노해 왔습니다. 
민노총의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는 노동시장의 2중구조를 개선할 수 없습니다. 민노총은 개혁을 막는 거대한 수구세력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민노총이 혹한 속에 펼치고 있는 불법 파업은 MZ세대들에게 공감할 수 없는 불공정 파업이었습니다. 
불공정한 파업은 정당성을 잃었습니다. 
민주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586 정치세력, 전대협 출신의 정치인들은 이제 좌파 기득권 카르텔을 사수하는 전위대입니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이 초래할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도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황혼이 깃들면 밤이 오겠지만, 곧 새로운 아침이 옵니다. 포스트 586세대에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서울지하철 노조파업을 중단시킨 MZ세대,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우리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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