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8.9% "40%대 목전에 두고 있어"
尹대통령 지지율 38.9% "40%대 목전에 두고 있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2.0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승요인 "화물연대 투쟁 원칙대응 등이 상승 요인...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가정주부에서 상승"
[출처=리얼미터]
[출처=리얼미터]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포인트(p) 올라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 부정 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9%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11월 21∼25일·11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차(7월 4∼8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37.0%를 기록한 이후 내내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5개월 만에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도 7월 1주차(57.0%) 이후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9%p↑)·서울(5.5%p↑)·부산·울산·경남(2.7%p↑)에서 상승했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남성(3.0%p↑)·20대(4.7%p↑)·50대(3.8%p↑)·40대(2.7%p↑)·30대(2.5%p↑)·60대(2.2%p↑)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무당층(10.2%p↑)과 보수층(4.5%p↑)·중도층(2.3%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2%p↑), 광주·전라(2.5%p↑), 정의당 지지층(6.0%p↑) 등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1월 4주차 조사에서 4주 만에 30% 중반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번 조사(12월 1주차)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40%대를 바라보게 됐다.

리얼미터는 보수층(4.5%p↑, 60.1%→64.6%)과 중도층(2.3%p↑, 34.8%→37.1%)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쌍끌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당층(10.2%p↑, 17.8%→28.0%)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실물경제 상황에 민감한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2%p↑, 34.9%→41.1%,)과 가정주부(5.4%p↑, 39.4%→44.8%)에서 비교적 큰 상승을 보인 것도 특징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5%p 오른 46.0%, 국민의힘은 2.0%p 오른 38.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p 내린 3.4%, 무당층은 2.2%p 내린 10.1%로 나타났다.

한편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나 민주노총 총파업이 사회적 약자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이른바 '조직화'하지 못한 이들의 반발 심리가 분출한 게 아니냐는 것이 대통령실의 해석 기류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동 개혁을 약속하면서 대규모 노조에 속하지 않은 저소득 노동자 등이 호응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조찬기도회에서도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관계 장관회의에서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민생과 국민 경제를 볼모로 잡는 것은 조직화하지 못한 약한 근로자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하고 미래세대와 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얼미터 측도 윤 대통령의 이런 접근이 '통했다'고 분석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화물연대 등 노동계 투쟁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인하 불필요한 논란 소멸, '김앤장'(민주당 김의겸·장경태 의원)에 이은 '더탐사' 보도 논란 등을 상승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업무개시 명령' 등 원칙적인 대응이 긍정 평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동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