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취임 오는 5일이면 100일이 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취임 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공동체’가 되어 민생은 외면하고 ‘이재명 방탄의 모래성’만 쌓기 바빴다"라며 작심 비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대표의 정치공동체에 선거자금이 흘러간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 김씨가 2014~2015년 남욱 변호사에게 32억50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4억 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전달한 것을 인정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씨의 진술은 남욱씨의 법정 증언과 검찰 진술, 유동규씨의 검찰 진술 등과도 일치한다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압수 수색 영장에는 ‘남욱은 2014년 4월부터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무렵까지 4억원 상당을 김만배를 거쳐 정진상과 유동규에게 순차 전달하는 방법으로 이재명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자금을 제공했다’고 적시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도 대장동 비리 사건과 관련된 추징 보전 자산을 4446억원으로 인정하고 파악된 대장동 일당의 재산 800억원을 동결했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재명 정치공동체가 ‘이재명 부패공동체’로 확인되기 일보 직전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취임해 이재명 사당(私黨)이 된 지도 오는 5일이면 벌써 100일이 된다"며 "이 대표 취임 후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공동체’가 되어 민생은 외면하고 ‘이재명 방탄의 모래성’만 쌓기 바빴다"고 직격했다.

또한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쟁으로 허비한 정기국회도 이제 7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의 ‘공조 관계’를 깨고 공당으로 돌아와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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