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민단체가 청구한 방문진 국민감사...MBC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물어야"
국민의힘 "시민단체가 청구한 방문진 국민감사...MBC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물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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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미디어 소위)는 25일 공정언론국민연대와 대안연대가 어제(24일) 감사원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권태선 이사장을 비롯한 방문진 임원들과 사건 관계자들은 단 하나의 불법행위라도 드러날 경우, 마땅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소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도 뒷짐만 지고 있다가는 ‘MBC 방탄위원회’라는 오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제시한 감사 청구 사유는 크게 7가지다.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으로 콘텐츠 부실화 등 공영방송 의무 역행 방치 ▲MBC의 반복적인 거액 투자손실 방치 및 관련자 문책 해태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 원 이상 손실 방치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지역MBC의 적자 누적 방치 ▲대구MBC의 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성명서]

■ 시민단체의 방문진 국민감사 청구, MBC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물어야

공정언론국민연대와 대안연대가 지난 24일 감사원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이 제시한 감사 청구 사유는 크게 7가지다.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으로 콘텐츠 부실화 등 공영방송 의무 역행 방치 ▲MBC의 반복적인 거액 투자손실 방치 및 관련자 문책 해태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 원 이상 손실 방치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지역MBC들의 적자 누적 방치 ▲대구MBC의 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등이다.

청구서에 따르면 MBC와 지역MBC, 그 자회사들은 거액의 투자손실과 배임, 경영 무능 노출 등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시된 내용만 보면 MBC가 공영방송사인지, ‘묻지마 투자 기업’인지 헷갈릴 정도다.

MB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부동산에 섣불리 투자했다가 105억 원이라는 거액의 손실을 봤다. 스매시파크, UMF 뮤직페스티벌, MLB 월드투어 사업도 ‘선지급’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큰돈을 잃었다.

가장 큰 문제는 반복적인 투자 실패에 대한 합당한 사후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점은 명백한 방문진의 책임이다.

방송문화진흥회법 제1조에는 방문진 설립 목적을 최다출자자인 방송사업자 즉 MBC의 ‘공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있다고 규정해 놓았다. 또 제4조에는 방문진의 업무가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MBC를 보면 방문진이 본연의 역할을 다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MBC는 ‘편파·왜곡·조작방송의 대명사’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것도 모자라,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이것이 MBC에 대한 관리를 해태하고 있는 방문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감사 청구는 MBC의 불법·부당 행위 실태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권태선 이사장을 비롯한 방문진 임원들과 사건 관계자들은 단 하나의 불법행위라도 드러날 경우, 마땅한 책임을 져야한다.

방통위도 뒷짐만 지고 있다가는 ‘MBC 방탄위원회’라는 오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라.

2022. 11. 25.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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