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국서 대북송금 직접 관여...쌍방울 직원 조사"
檢 "중국서 대북송금 직접 관여...쌍방울 직원 조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5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남 기자]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금에 직접 관여한 쌍방울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외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쌍방울 중국법인 공장 직원 A씨를 체포해 대북 송금 경위와 액수 등을 조사했다.

A씨는 2019년 1월 쌍방울 방모 부회장이 중국에서 북측 인사에게 150만 달러를 전달하는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A씨는 당시 방 부회장과 함께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이 대북경협 사업권을 대가로 64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72억원)를 북에 전달했다는 것으로, 검찰은 계열사 임직원 수십여명이 동원돼 소지품에 달러를 숨겨 중국으로 출국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달러가 밀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 안모 회장을 이르면 오는 28일 기소할 방침이다.

안 회장은 쌍방울의 달러 밀반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8~2019년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 및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등 명목으로 경기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등 8억여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