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MBC 부실경영의 끝판...국민 감사 청구"
공언련 "MBC 부실경영의 끝판...국민 감사 청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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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MBC를 국민 감사를 청구하며
부실 경영의 끝판을 본다!

[정성남 기자]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는 24일 MBC에 대해 국민 감사를 청구하고 나섰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에 유리한 허위 조작 편파 방송으로 악명 높은 MBC 부실 경영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여서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BC 시청 거부와 광고 중단 국민 운동과 별개로, MBC 방문진 이사와 사장을 상대로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고자, MBC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이하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전문>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MBC를 국민 감사를 청구하며
부실 경영의 끝판을 본다!

민주당에 유리한 허위 조작 편파 방송으로 악명 높은 MBC 부실 경영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여서 경악스럽다. 공언련은 MBC 시청 거부와 광고 중단 국민 운동과 별개로, MBC 방문진 이사와 사장을 상대로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고자, MBC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한다.

MBC는 2020년 박성제 사장 취임 이후 직원 인건비를 올리면서도 프로그램 직접제작비는 대폭 삭감했다. 전체 예산에서 직접제작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31.6%에서 2021년에는 24.6%로 대폭 줄었다. 

반면, 국민이 목격해 왔듯이 편파 방송엔 더 광분했다. 제작비 삭감과 편파 조작 방송은 콘텐츠 제작 부실과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MBC는 2021년 핵심시간대(저녁 7시~밤 1시)의 전국 가구시청률에서 지상파 3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심지어 종편채널인 TV조선에마저 역전을 당했다. 감사원은 공영방송사가 직원 급료는 인상하면서, 공적 책무를 수행해야 할 제작비를 대폭 축소한 경영 행태의 적절성을 엄중히 판단해주기 바란다.  

다음으로 반복적인 거액 투자손실과 소극적인 책임자 문책이다. MBC는 2019년 미국의 한 리조트 개발 사업에 105억원을 투자했다 전액을 날렸다. MBC가 구매한 투자 상품은 사업 부도 시 후순위 채권자의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는 조항이 붙어 있었는데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2020년 3월 시행사가 디폴트를 선언했고, MBC의 투자금이 모두 사라졌다. 엄청난 손실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책임자 문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회사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MBC의 허술한 투자 관리로 인한 손실 논란은 또 있다. ‘UMF(Ultra Music Festival)’는 세계 각국을 순회하는 뮤직 페스티벌으로 한국에서는 2012년 첫 행사가 열렸고 매년 개최되었다. 그러다 2018년을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는데, 여기에 투자한 MBC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MBC는 이 사업에 연초부터 10억 원씩 통째로 돈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출연자 확정과 무대 시설 및 각종 후원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돈을 지급하던 앞선 방식을 따르지 않고, 한 번에 모두 선 지급하면서 발생한 참사였다. 

UMF는 올해 다시 개최돼 흥행에 성공했는데, MBC는 또다시 손실을 입을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연초에 10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을 반복했는데, 담보 설정 등 수익금 확보 수단을 사전에 설정했는지도 대단히 의심스럽다.

이런 사례를 또 있다. MBC는 2022년 11월 중순 예정되었던 MLB 월드투어 4경기를 중계하는 대가로 수십억 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리고 지난 9월 계약 시점에 방송권료의 70%를 지급했고, 9월말 잔액을 모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식 역시 스포츠 방송권료를 방송일 이후까지 나누어 지급하던 관행과 달랐다. 

그런데 MLB 선발팀과 한국 선발팀이 2022년 11월 중순 서울과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려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가 무산됐다. 메인 중계사로 참여하려던 MBC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자회사 MBC플러스는 ‘스매시파크’라는 실내스포츠 테마파크 사업으로 인해 1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해 영업이익이 40~50억원 정도인 회사에서 무려 두 배 이상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손실 발생 이유를 살펴보면 기각 막힌다. 

구체적인 사례 하나는 ‘스매시파크 여수점’ 이다. 2018년 한 사업자가 MBC플러스에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자신들이 여수 엑스포 단지를 임차할테니 MBC플러스가 스포츠 게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자는 것이었다. MBC는 시설공사 비용으로 40억을 선 지급했다. 그런데 시공업자가 겨우 9억 원 어치 싸구려 시설을 들여놓은 뒤 2020년 5월 파산했고, MBC플러스는 두 눈을 뜨고 31억 원을 날렸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다음은 자회사 MBC아트 상황이다. 이 회사는 2021년 다시 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당시 MBC 감사는 “이미 MBC아트는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실적에 따라 급여가 연동되는 연봉제를 폐지하고, 실적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호봉제로 전환하는가 하면, 자동승진제를 도입하는 등 거꾸로 경영을 펼쳤다. 

이 회사 MBC아트 노조는 회사가 적자 구조에 빠진 이유에 대해 ‘방송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낙하산 임원이 지속적으로 오다 보니, 손댄 사업들은 악성미수채권을 만들기 일쑤이고 이로 인한 적자의 고통은 고스란히 MBC아트 구성원의 몫이 되었다’ 며 경영 부실의 책임을 무능력한 경영진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노조의 비판을 달래기 위해 경영진은 부실 경영 속에서도 직원들의 복지는 대폭 확대한 것으로 의심된다. 

도덕적 해이 의심 사례는 또 있다. 대구MBC는 2022년 사내근로복지기금(직원들의 학자금 의료비 지원)으로 무려 200억 원을 출연했다. 대구MBC의 매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용액이 5~6억 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40년 치를 미리 준 것이다. 

대구MBC는 2019년 사옥 매각으로 4,000억 원을 받았는데, 직원들이 이 돈을 흥청망청 쓰고 있으며 국가에 낼 세금을 줄이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MBC 부실 경영의 현주소이다.

이따위 경영으로 일관해온 MBC 경영진은 임원들의 현금성 업무추진비는 무려 50%를 인상해 5년 이상 유지해오고 있다.

허위 조작 편파 방송과 부실 경영의 끝은 보여준 MBC는 더 이상 정상적인 언론사가 아니다 ! 

공동대변인단 사무총장 박정민(010-4514-8712)
공정방송감시단장 이홍렬 대변인 김형중

                     2022년 11월 24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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