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일 만찬 회동 예정"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일 만찬 회동 예정"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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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등 논의될 듯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5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내일 회동 자리에서 당내 혼란을 수습한 비대위를 격려하고, 해외 순방 성과 공유, 예산안 및 차기 전당대회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정진석 비대위가 혼란을 안정적으로 수습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도부를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을 받고, 이후 출범한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비대위 운영을 정지시키며 국민의힘을 내홍에 휩싸이게 한 바 있다. 이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는 법적 정당성까지 확보하면서 혼란을 빠르게 일단락시키고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당내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최근 내년도 예산안 삭감·증액을 놓고 당정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정부가 삭감시킨 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내세우며 다시 복구시키면서 첨예하게 대립 중 이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 축소를 통한 건전 재정 회복이 정부의 기조인 만큼, 여당에 예산안 관련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야3당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이날 전격 합의한 가운데, 이 사안과 맞물려있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도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구속 등으로 사법 리스크 압박이 커지면서 회동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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