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실내대기오염 저감 정책에 반영되어야
[신성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은 "영등포구 관내 대규모 급식시설이 있는 복지관 등 6개 기관의 조리실에 조리흄 등 실내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한 조리흄 저감장치 및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리흄은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나오는 미세한 입자로 폐 깊숙이 침투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최근 급식실 조리사의 근로환경 문제와 연관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26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김지향 의원은 영등포구 관내 대규모 급식시설 종사자의 건강 및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을 위해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 시범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영등포구 공기정화시설 설치 시범사업 예산 3억원을 확보하였다."고 했다.
또한 "영등포구는 1회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급식시설 6곳을 선정해 11월 중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등에 조리흄 저감장치 및 공기청정기를 설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식품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뇌졸중,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리흄을 비롯한 실내대기오염 물질 관리가 세계적으로 주요한 화두”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저감장치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면밀히 분석·평가해 향후 실내대기오염 저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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