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배송 시간 약 70% 절감"
행안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배송 시간 약 70% 절감"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2.10.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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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앞으로는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펜션이나 편의점에서 주문한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서 파블로항공 올리버리(allivery) 앱으로 제공된다.

가평 상면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인근 20여곳에 마련된 펜션 지역 배달점으로 제품이 드론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에 드론 운영기지가 설치됐는데 서비스가 안정될 때까지 이곳에서 전문인력 6명이 드론 2대를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평군 상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도로로 2.9㎞ 거리의 펜션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데 1분 40초가 걸린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가평 시내를 출발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드론을 활용하면 시간이 89분에서 26분으로 약 70% 절감되는 효과를 검증한다.

드론을 이용하면 폭설이나 재난 재해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도입을 위해 도서 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곳을 설치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해 효과를 검증해 왔다.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드론이 착륙하는데 적합한 인근 장소를 안내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영월의 캠핑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곳을 추가 설치하고 이른 시일 내 서비스를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기업과 소통해 필요한 곳에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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