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강릉 미사일 낙탄...재난문자 하나 없어, 무책임한 처사"
권성동 "강릉 미사일 낙탄...재난문자 하나 없어, 무책임한 처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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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5일 강릉 미사일 낙탄과 관련하여 "재난문자 하나 없었다"고 비난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대지미사일 4발을 쏜 가운데 이에 앞서 발사됐던 '현무-2' 탄도미사일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며 강릉 공군기지 일대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폭발음이 나며 화재가 발생했다는 강릉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출처=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캡처]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새벽 한미 연합군이 쏘아 올린 지대지미사일 4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의지였다"면서도 우리 군의 '현무-2' 탄도 미사일이 낙탄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강릉 시민과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뻔했다"며 "낙탄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계적 결함인지, 운용의 문제인지 검증에 검증을 더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군의 대응 태도 역시 바뀌어야 한다"며 "재난 문자 하나 없이 무작정 엠바고(특정 시점까지 보도 유예)를 취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여전히 사고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강릉은 군과 민이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군사 요충지이다. 96년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40여 명의 사상자 가운데에는 민간인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국방부와 공군은 군사요충지 강릉에 대해 더욱 각별하게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군 당국이 오늘 새벽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각각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동해상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원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4발에 앞서 발사됐던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 1발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며 강릉 공군기지 내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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