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방향 바꿀까' 시장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간 5%대↑
'연준이 방향 바꿀까' 시장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간 5%대↑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2.10.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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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유턴'을 기대하는 시장 심리가 강해지면서 뉴욕증시의 반등폭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50포인트(3.06%) 급등한 3,79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급등한 11,176.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연저점에서 나란히 5%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10월 들어 이틀간 5.7% 치솟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고의 이틀'을 보냈다.

이틀간 1,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다우 지수가 2거래일 연속 2% 이상 오른 것도 2020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이번 주 크게 내려간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주 한때 4% 선을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3.6% 선까지 무너졌다가 이후 3.6%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내년까지 금리인하 전환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 기조를 바꿀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금리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업 구인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해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것이 이러한 기대에 불을 지폈다.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이날 수치는 임금 상승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임금 상승세가 꺾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하면 연준으로서는 과도한 통화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일부 투자자들은 내다봤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계약 파기 선언을 번복하고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22.2% 폭등했고, 네이버가 인수 발표한 포쉬마크는 13.1% 급등했다.

그러나 이번 반등장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누버거버먼의 선임 자산어드바이저 홀리 뉴먼 크로프트는 CNBC방송에 현재의 반등이 "우리가 여름에 경험했던 랠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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