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진 해임안에...정작 해임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
김기현 "박진 해임안에...정작 해임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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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를 버젓이 놔두고...역대급 불량 대표"

[정성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야권을 향해 “정작 해임돼야 할 인물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고 직격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성을 잃고 막장 정쟁으로 치닫는 민주당의 폭주가 민생문제 해결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박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다”며 “장관 해임의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삼류 소설만도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의혹이 매일매일 드러나고 있는 ‘대도(大盜)’를 당내에 버젓이 놔두고 뜬금없이 장관 해임 카드를 들고나오면 이건 동네 어린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질 같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 검찰이 이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성남FC 뇌물성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도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어제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고 적었다.

또 “이 외에도 이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 사건은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변호사비 대납 의혹, 권순일 대법관 재판거래 의혹 등 10여 건에 달한다”며 “이쯤 되면 핵폭탄급 사법 리스크 아닌가. 오죽하면 이 대표를 적극 지원하던 김어준 씨조차 ‘이재명 말고 제2의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했을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 의원은 “이 대표 한 사람 살리려다 민주당도 함께 몰락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역대급 불량 대표인 이 의원과 하루빨리 손절하는 것만이 살길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이 박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가운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헌법 63조에 따르면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의 동의로 발의된다. 국회의장 본회의 첫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표결에서 재적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현재 169석인 민주당은 단독으로 의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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