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mRNA백신 쉐딩 극복에 대하여
[칼럼] mRNA백신 쉐딩 극복에 대하여
  •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 승인 2022.08.30 00: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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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쉐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제 환자들도 물어보지만, 기자 회견 질의 응답시간에는 매번 빠지지 않는 질문입니다. 오늘 정부 청사 앞 기자회견에서도 쉐딩에 대해서 물어 보신 분이 계시더군요.

쉐딩은 코로나 백신이 인체 세포내에서 만드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접종자의 신체 밖으로 새어나와서 가까이 있는 비접종자에게 일종의 감염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백신 맞지 않은 사람이 백신 맞는 사람처럼 되는 것인데, 이를테면 비흡연자가 흡연자 때문에 담배의 나쁜 성분을 들이 마시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쉐딩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한번 맞춰 보세요. 늘 질문을 당하는 입장이라 여러분께 한번 질문을 하고 싶어지는 군요.

뭘까요?

정답은 면역력입니다. 맞춘 분이 있다면 그분은 코로나 사태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명석하고 지혜로운 분입니다.

면역이 약한 분은 쉐딩에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쉐딩을 경험해 보신 분은 아마도 면역력이 떨어진 분일 겁니다.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햇볕을 쬐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그밖에 면역을 증강시킨다고 알려진 비타민 씨, 디 등의 비타민 류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는 생활도 좋고, 뭔가에 정열을 쏟는 것도 좋습니다. 정열을 쏟는 동안은 어떤 병도 이겨내기 때문입니다.

또 면역을 올리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면 면역이 올라갑니다. 그것도 선천면역, 후천 면역이 다 올라갑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아니라, 하나 더하기 하나가 열이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남여가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 남녀 모두 면역이 올라갑니다. 몸에 열정이 생겨 뜨거워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해도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사랑을 하는 도중에는 피부도 매끄러워지고 탄력이 생깁니다. 피부는 매우 중요한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매끄럽고 탄력 있으며 볼그레하게 달아 오른 얼굴은 매우 건강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도 않지만, 걸려도 금방 낫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사랑의 동물입니다. 사랑을 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외롭고 지치고 쓸쓸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잘 걸리는 상태가 됩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식탁이나 학교 책상에 칸막이 두기 등의 방역은 전부 사랑을 못하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면역을 떨어뜨립니다. 한국에서 2천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인간을 외롭고 소외된 개체로 만들려는 방역이 원인입니다. 인간을 파편화, 원자화 만드는 모든 정책들은 전부 코로나에 쉽게 걸리게 만드는 것이고, 백신을 많이 맞추기 위한 전략입니다.

쉐딩이 두려워 여러분이 서로 적대하고, 미워하고, 갈등하고, 부부 간에 사랑도 나누지 않고, 포옹도 하지 않고, 키스도 하지 않고, 손조차도 잡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맙니다.

쉐딩 때문에 고민하고, 두려워하여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고 집에만 있고 나가도 마스크를 끼고 소극적으로 살면 여러분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코로나에 더 잘 걸리게 되고, 쉐딩도 더 잘 당하게 됩니다.

쉐딩 당하기 두렵다면 여러분은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적대하고 미워하고 의심하고 싸워서는 안 됩니다. 더 사랑하고, 더 포옹하고, 더 도와야 합니다. 같이 운동 하고, 취미를 공유하며, 서로를 기대고 의지하십시오. 그것이 면연력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쉐딩을 막을 방법입니다. 코로나를 이겨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인류에 또다시 닥친 고난을 이겨내는 방법입니다.

22.08,28. 정부청사앞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와 자정 넘어 글을 남김 Dr.오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순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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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2-09-21 18:33:11 (59.11.***.***)
좋은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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