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 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8일 권익위에 이틀 동안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를 통보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3주 동안 본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를 주도하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연장을 결정하기 직전인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났다.
유 사무총장은 여야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권익위 감사에서 전 위원장의 근태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권익위 감사 취지와 관련해 내부 제보사항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와 SNS를 통해 감사는 위원장 근태 감사로 시작했지만 자신이 물러나지 않자 권익위 유권해석 감사, 모든 직원들에 대한 감사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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