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MBC 편파보도 기록 매일매일 쌓여가...갈수록 민주당 방송 돼 가”
MBC 제3노조 "MBC 편파보도 기록 매일매일 쌓여가...갈수록 민주당 방송 돼 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8.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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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톱뉴스로 보도하거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사전인터뷰를 7분 간 보도한데 대해, MBC 제3노동조합은 17일 “MBC 편파보도의 기록은 매일매일 쌓여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립적이야 할 공영방송 MBC는 갈수록 민주당 방송이 돼가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나 홀로 톱뉴스..’정치보복‘ 대변?

제3노조는 “어제(16일) 뉴스데스크는 MBC의 삐뚤어지고 편향된 시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톱뉴스로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다룬 것부터 그렇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밑그림을 발표한 날이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날 굳이 이 뉴스를 가장 중요하게 꼽은 걸 어떻게 봐야할까”라고 반문했다.

제3노조는 이어 “뉴스데스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 3명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3꼭지로 벌여 집중 보도했는데, 특히 ‘기관이 아니라 개인을 겨냥했다’라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마치 나약한 개인이 정치보족과 수사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식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박지원 전 원장의 반박과 민주당의 입장을 별도 꼭지로 자세히 전했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수사를 할 당시 MBC가 수사 받은 당사자들을 이렇게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주장을 들어준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제3노조는 “KBS는 14번째, SBS는 19번째 순서에 리포트 1개로 처리한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라며 “MBC의 톱뉴스 집중 부도는 MBC 보도책임자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결국 정치보복이며 부당한 수사이니 하지 말라는 주문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준석 출연 7분 넘게 편집..주호영은 무시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어제 MBC 뉴스데스크가 중점을 둔 또 하나의 뉴스는 바로 이준석 전 대표의 출연인데, 화제의 인물이기 때문에 그 당위성은 충분했다”면서 “그런데 무려 7분이 넘는 긴 시간을 메인뉴스에 할애할 정도였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제3노조는 “이 전 대표는 (MBC와의 인터뷰에서)시종 국민의힘 비대위의 불법성과 본인 가처분 신청의 정당성, 실망감 등을 토로했는데, 이미 라디오 등 다른 매체에서 하던 말들로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다”면서 “사전 녹화물을 7분이 넘는 분량으로 편집하는 게 상식적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의도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공격에 동참해준데 대한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었나?”라며 “같은 날 KBS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대담을 내보냈다. MBC는 이 같은 시도를 하기는 했는지, 할 계획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제3노조는 “오늘(17일)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당헌 제80조 1항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재명 방탄용’ 위인설법이란 비판이 있던 사안”이라며 “그동안 이와 관련해 단순 사실 전달에만 그치던 MBC가 오늘은 어찌 다룰지 지켜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C는 작년에 민주당이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날 경우 재보궐 선거 후보자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당규를 바꿔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냈을 때도 그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데,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들이 민주당과 특정인에 기대 연명하려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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