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공영방송 편파.왜곡 보도 모니터링...불공정 보도 7일간 총 59개"
공언련 "공영방송 편파.왜곡 보도 모니터링...불공정 보도 7일간 총 59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8.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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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흠집내기 ■사실관계 왜곡보도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 누락 ■대통령.여당에 조롱 수준 진행

[정성남 기자]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둘째 주(8-14일)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9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언련은 외형상 전체 지적 사례수는 지난 주와 비슷했으나 내용으로 보면 ①윤석열 정부에 대해 의도적인 흠집내기와 ②사실관계를 왜곡한 편파보도,③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누락 ④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조롱 수준의 진행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언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별로는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각 13건과 1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방송사별로도 TBS가 25건으로 4주 연속 가장 많았으며 이어 MBC가 11건, KBS가 14건씩이었다.

특히 TBS 김어준 뉴스공장이 7월 첫째 주에 이어 5주만에 다시 선정됐다.

뉴스공장의 선정 이유는 10대0으로 좌 편향 출연자 선정으로 지난 8일과 지난 10일 방송에서 지난 주 정치현안 인터뷰 중 ‘여야’토론 2건을 제외하면 10건 모두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일색됐다.

또한 ‘비판을 넘어 이젠 조롱수준 까지 한 것을 나타났는데 지난 10일 폭우당시 운석열 대통령의 대응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반박에 대해 진행자는 ▲’웃기는 해명‘ ▲’되도 않는 해명‘ ▲’말도안되는 소리‘ ▲’뭘 잘했다고 서너 번 계속 해명 하는데‘라며 비아냥 조로 방송한 것이다.

또한 윤 대통령의 신림동 사고 현장 방문 당시 발언을 들려준 뒤 “이게 할 말입니까?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아는 척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공언련은 이에 대해 “이는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건전한 비판 수준을 넘어 악의적으로 현직 대통령을 비방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민주당과 이재명 의원에 불리한 기사는 누락한 것으로 지난 한 주 동안 큰 이슈가 됐던 민주당 당헌 개정 논란은 짧게만 소개할 뿐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나 법인카드 수사 진전 상황 등은 아예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외 ▲KBS 주진우 라이브는 지난 11일 뉴스브리핑 "대법원 판결도 멋대로 해석...전 정권 범죄 옹호" 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소새하며, 불법출국금지 사건에 대해 진행자인 주진우는 '약간 절차적으로 미숙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다 무죄를 받았고 김학의 차관을 잡으려고 수사를 열심히 한 사람들은 지금 재판 받고 있다"라면서 담당 검사가 가짜 사건번호가 적힌 출국금지 요청서를 작성하고, 이후 청와대와 검찰 고위층이 개입해 수사까지 방해한 중대 사건을 사소한 실수인 것처럼 말하면서, 오히려 “수사를 열심히 한 사람들”이라며 미화·옹호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지난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폭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대응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박에 대해, 진행자(김어준)가 “웃기는 해명”, “되도 않는 변명”, “말도 안 되는 소리”, “뭘 잘했다고 서너 번 계속 해명하는데”라고 하는 등, 야당과 동일한 주장을 하며 도저히 공영방송 진행자로 볼 수 없는 시비조의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통령실을 악의적으로 비방함.(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또한 동일 방송인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 비방위해 사실 왜곡까지"의 방송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지하 주택 건축을 전면 금지하는 건축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진행자(김어준)가 “2012년에 건축법이 개정됐어요. 그 이후에 신축되는 주택에 반지하 못 짓습니다. 이미. 그런지 오래됐어요. 10년 됐다구요”라고 말했는데, 현행 건축법 제11조에는 지자체가 내부 심의(건축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제한할 수 있을 뿐 강제 규정은 아니며, 서울시는 건축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의무 규정을 신설하겠다는 것임에도 오세훈 시장이 관련 법률을 전혀 모르고 엉뚱한 대책을 내놓은 것처럼 왜곡함.(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동일방송사인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지난 8일 방송에서 진행자(신장식)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 두 권을 추천한다면서, 앤드류 포터의 ‘진정성이라는 거짓말’과 헤리 G. 프랭크퍼트의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를 추천했는데, 단순한 도서 추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진행자가 당일 도어스테핑에서 했던 윤 대통령의 ‘진정성’ 관련 발언을 깎아내리면서 마치 가르치듯 스스로 진정성에 대해 정의하였고, 특히 윤 대통령의 발언을 4분 넘게 비판한 후 ‘개소리에 대하여’라는 책 제목을 반복 소개해 윤 대통령의 발언이 ‘개소리’로 연상되도록 조롱·희화화함.(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공언련은 또 불법과잉에도 노조편만 드는 TBS라면서 지난 11일 동일 프로그램인 신장식의 신장개업 <사람과 일- ‘노동자 손배소' 특집 시리즈>에서 향후 5주간 사측의 손배가압류의 문제점을 집중 다루겠다며, 진행자(신장식)와 임자운 변호사, 윤지선 ‘손잡고’ 활동가 등 3명이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파업 과정에서 불법이 없고, 오히려 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고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도 불법행위가 있다는 노조 측의 일방적 주장만 방송하고, 노조원들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처분을 성토했는데, 현재까지 화물노조원들이 주류 운반 차량의 진출입로를 2개월 넘게 막아서 70여 명이 연행되고 3명이 구속된 명백한 불법파업을 허위사실로 옹호하면서 사측과 경찰을 성토하는 일방적 토론만을 25분 넘게 장시간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 외 연합뉴스 TV가 지난 10일 방송한 <조국 장관때에는 '임명'...윤희근 청장은 '강행' 내로남불>의 편향향적 보도와 관련해 지난 2019년 9월 9일 조국 장관의 법무부 장관 보도에서는 ‘임명’이라고 보도한 연합뉴스 tv가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대해서는 ‘강행’했다는 표현을 쓰며 인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강조해으며 이에 더해 여기에다 청문보고서 없는 11번째 임명이란 점을 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 이는 언론노조가 지지하는 정부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장관 임명이라는 같은 사안을 놓고도 정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공언련이 지적했다.

공언련은 특히 보도나 방송에 대한 비중의 불균형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고 밝힌 국민대학교에 대한 취재가 부실했으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 확산…교수들 잇단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비판하는 기사인데 당사자인 김건희씨나 국민대 측의 해명은 뒷 부분에 잠깐만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언련은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슈 편향에 대하여 ,이재명 후보 노룩악수 논란에서 이날 대통령실과 여당 비대위 전환, 경찰국장 논란, 김건희씨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다루면서 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국회의원의 ‘노룩 악수’ 논란은 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그러면서 ▲KBS 뉴스9 / 8월8일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에서 비중 불균형과 이슈 편향으로 치우쳤다면서 이에 더해 지난 8월10일, 그리고 지난 9일 서울시 수해발생 보도에서의 객관성 결여와 프레임 왜곡과 함께 편향적 출연자를 선정하여 출연했으며 민주당 인사와의 인터뷰만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박이나 반론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언련이 지난 8월8일부터 14일까지 ㅊ시사.보도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총 59건으로 KBS 뉴스9 3건, KBS 주진우 라이브 7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4건, MBC 뉴스데스크 6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5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2건,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13건, YTN 이재윤의 뉴스정면승부 2건, YTN 뉴스N이슈 5건, 연합뉴스TV 뉴스투나잇 2건이 불공정 한 보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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