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확대명'은 개딸의 팬덤정치...또 다시 폐족을 길 들어설 것"
김기현 "'확대명'은 개딸의 팬덤정치...또 다시 폐족을 길 들어설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8.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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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ㅂ처]
[사진=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으로 선두를 달리는 데 대해 "개딸 팬덤정치"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대명'은 민주당의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제목에서 "이 의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개딸'들을 동원해 자신의 대권가도에 방해되는 당내 견제 세력을 모두 제거 하겠다는 섬뜩한 의도가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이미 '확대명'은 물론이고 최고위원도 80%가 이재명계로 채워질 것으로 보여진다. '확대명'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의 감옥에 갇혀 있는 갈라파고스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자명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 의원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당헌까지 개정하겠다고 할 때 이미 예견된 일이고 어제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특검이나 탄핵 등 당의 주요 현안을 모두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한술 더 떠 이 의원은 '권력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의사를 원치 않는 상대에게 관철해 내는 일'이라며 누가 반다한다고 해서 못한다면 이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글을 올렸다.

아울러 "이런 '개딸'식 팬덤정치를 지속한다면 민주당은 언제든 또 다시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 자명하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에 이어 비대위 구성 등 내홍과 관련해선 "정말 죄송하게도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당 구성원들이 하루빨리 전열을 재정비해 책임을 다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 제가 앞장서겠다. 믿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전문>

[ '확대명’은 민주당의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될 것!]
이미 '확대명'은 물론이고 최고위원도 80%가 이재명계로 채워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이재명 의원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당헌까지 개정하겠다고 할 때 이미 예견된 일이긴 합니다만, 어제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특검이나 탄핵 등 당의 주요 현안을 모두 당원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명분은 당원들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고 그 속내는 이재명 의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개딸'들을 동원해 자신의 대권가도에 방해되는 당내 견제 세력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섬뜩한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술 더 떠 이재명 의원은 “권력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의사를 원치 않는 상대에게 관철해 내는 일”이라며, “누가 반대한다고 해서 못한다면 이는 정치가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확대명'이 민주당으로 하여금 여전히 오만과 독선의 감옥에 갇혀있는 갈라파고스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것임이 자명해지는 대목입니다. 이런 ‘개딸’식 팬덤정치를 지속한다면 민주당은 언제든 또다시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 자명합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이 비상상황이 민주당에게 반짝 호재가 된 건 사실이지만, 저는 이 진통이 건강한 새 생명을 출산하기 위한 산고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당은 사막에서 장미꽃을 피워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 진통을 잘 수습하고 국민이 바라는 보수혁신의 기치를 반드시 다시 올릴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당 구성원들이 하루빨리 전열을 재정비해 국민의 삶에 희망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책임을 다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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