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준석,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눈물팔이로 분란"
나경원 "이준석,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눈물팔이로 분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8.14 16:0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4일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고 혹평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젊은 당 대표라 나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참고, 오히려 존중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영민한 머리, 현란한 논리와 말솜씨를 바르게 쓴다면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 텐데 하는 조그만 기대도 이제는 접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대표 경선 토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거침없는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며 이미 그의 정치적 성정을 걱정했다”며 “대선 내내 소위 내부 총질을 집요하게 하는 모습, 지방선거 직전 일부 조직위원장을 사실상 교체하며 사당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대표는 더 이상 청년 정치인이 아니라 노회한 정치꾼의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찰 수사 중인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선 “본인의 성 비위 사건에 관해 최측근이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면 그 진실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닌가”라며 “형사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도리다. 그것이 염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이 있는 없든 정권교체를 위해 목숨을 건 나를 포함한 많은 당원 및 국민은 통탄한다”며 “더 이상 눈물팔이로 본인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 말고, 여권에 분란을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출처=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전문>

이준석 대표에게 멈추라고 말한다.
어제의 기자회견은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
그동안 젊은 당대표라 나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참고, 오히려 존중해 주었다. 
지난 대표 경선과정의 토론과정에서 상대후보에게 거침없는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며 이미 그의 정치적 성정을 걱정했는데, 대선 내내 소위 내부총질을 집요하게 하는 모습, 지방선거 직전에 일부 조직위원장을 사실상 교체하며 사당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표는 더 이상 청년정치인이 아니라 노회한 정치꾼의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했다.
영민한 머리, 현란한 논리와 말솜씨를 바르게 쓴다면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조그만 기대도 이제는 접어야 할 것 같다.
본인의 성비위사건에 관해 최측근이 7억 투자각서를 써주었다면 그 진실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닌가? 형사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그것이 염치이다.
당의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함은 나도 비판한다. 그러나 더 이상 국정동력을 떨어뜨려 대한민국 정상화를 방해하지 말 것을 이대표에게 권유한다. 
직이 있는 없든 정권교체를 위해 목숨을 건 나를 포함한 많은 당원 및 국민은 통탄한다.
더 이상 눈물팔이로 본인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 말고, 여권에 분란을 만들지 말아달라.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sgg 이준석 2022-08-14 21:35:17 (211.36.***.***)
정말 썩어도 저리 더럽게 썩었냐.구더기가 자리잡은 이준석은 썩 꺼져라. 구역질난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