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들 실내 마스크 착용 사실상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 학생들 실내 마스크 착용 사실상 자율에 맡긴다"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8.14 12:09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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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판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서에 내용 적시
"(호흡 곤란하면) 실내 마스크 안써도 돼" 진단서도 필요없어

교육부가 11일 공식 지침을 통해 유치원과 초,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완화하여, 호흡이 곤란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진단서 등의 별도 서류도 필요없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시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교육부의 지침 변경으로인해 대다수의 아이들이 더 이상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1일  '제8판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서'를 발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해당 학교장과 교사의 재량권을 강화했다. 특히 호흡이 곤란한 경우 기존에는 의사의 진단서가 없이도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침을 바꾼 점이 눈에 띈다.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어려우면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는 조항. 기존에는 반드시 진단서가 있어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으나 이번 8판 지침에서 진단서 조항 삭제.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어려우면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는 조항. 기존에는 반드시 진단서가 있어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으나 이번 8판 지침에서 진단서 조항 삭제. 

 

사실 이미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서는 이미 의사의 진단서 소지 유무와 상관없이,마스크로 인해 호흡이 곤란한 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의 예외를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최근까지도 호흡이 곤란한 학생에 대해서도 의사의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마스크 착용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태도를 보여왔다.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있을 때 마다 교육부 자신들은 그냥 권고를 했을 뿐이라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와 질병에 대해서는 일선 학교에 책임을 떠넘기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육부의 8판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서 개정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더 이상 강압적인 규제를 할 수 없게 됐다. 

학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 것이다. 

기존 7차 지침에서는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도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마스크 착용 예외가 되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해당 학생을 왕따시키거나 따로 밥을 먹도록 하는 등 인권유린의 문제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번 8차 지침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호흡의 곤란을 호소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안해도 된다. 

이미 마스크 장시간 착용에 대한 폐해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전직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인연합 및 코로나 진실 규명 의사회 등 의료인 단체들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했을 경우, 코로나19 예방의 효과보다 오히려 폐질환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서적으로 대인관계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마스크를 장기 착용한 휴유증으로 혼자 있을 때 조차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심리적 이상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유치원과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호흡이 곤란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 만큼,  학교장과 교사들이 이러한 지침 변경을 원아와 학생들에게 이를 정확히 인지 시켜, 개인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인연(대표 신민향)을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한 교육부 지침 변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학교장이 교육부의 지침 변경에도 불구하고 교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할 경우, 법적인 고발 조치도 강력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방역대책본부(질병청)의 코로나19 관련 지침과 교육부의 지침에 나타난 불합리하고 비과학적인 조항에 대해서도 면밀히 따져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인해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유치원생과 초 중고 학생들의 문제를 공론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역당국과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관련해서 내린 지침들은 모두 권고 사항일 뿐이다. 지침의 조항들은 말그대로 권고(권유)일 뿐, 법적인 강제성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또한 관련 지침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법적인 소송을 제기해도 공무원들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권고를 했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 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두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간 이 교육부의 단순 권고가 일선 학교에서는 절대로 따라야 하는 강제 조항이 된 것이 문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원생과 학생들에게 가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다. 

한편 전국민이 마스크 착용을 착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된 오미크론 사태에서 보듯, 마스크 착용은 실질적으로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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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팬티냐 2022-08-14 21:07:38 (118.34.***.***)
왜 국가가 개인의 신체를 이렇게 함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역을 핑계로 이런 통제를 가하는 나라는 중국과 우리말고 없습니다.
안드레스 2022-08-14 20:29:13 (27.179.***.***)
질병관리청 방역당국 장난하냐?
아이들 마스크 해제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근데, 전세계처럼 모든 실내 마스크 전부 다 해제 안하냐고?
디질래?

전세계에는 2년동안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이 잘 살고 있고, 북한은 어제 13일 일요일 마스크. 거리두기 해제했는데, 한국은 마스크 착용 2년동안에다가 여태까지 3개월 동안 변명과 핑계로 시기상조 어쩌고 저쩌고 개소리하니 다 변명과 핑계다

여러분들, 질병관리청, 방역당국들은 내 말을 귀울리세요.
변명과 핑계로 한가지만 해제에다가 병원가서 소견서 개소리 하지말고
실내 모든 시설 마스크 전부 다 해제해서 필수가 아닌 개인 선택으로 마스크 쓰던 벗던 자유롭게 합시다.
학교든 학원이든 실내체육시설이든 유치원이든 헬스장이든 골프장이든 모든시설 전부 다 해제하자.
김소영 2022-08-14 21:10:44 (121.167.***.***)
마스크써도 걸리는데 면역력 떨어지게 마스크 쓰는건 실이 더 많은 것 같다
NO1984 2022-08-14 20:21:09 (211.179.***.***)
2학기부터 마스크 벗고 아이들 등교하고, 이번에 바뀐 제8판 학교장/보건선생님/담임선생님 제대로 인식하고, 어른들도 제대로 판단하고 벗을수 있도록 교육부/교육청 지침 전달되게 부모님들이 스스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위에서 내려지는 불합리하고 전체주의적인 방역 지침을 그대로 따르는 노예가 되지 맙시다! 이번에 이 사실 밝혀주신 학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민이 각자 들고 일어나 국민의료주권을 회복해야 합니다. 화이팅

기자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벗자 2022-08-14 19:54:04 (106.102.***.***)
제발 벗읍시다. 아이들 마스크 좀 벗기세요. 애들 쓰러져요..
이혜진 2022-08-17 12:11:30 (223.33.***.***)
우리나라만 서로 눈치주면서 남을 위한답시고 강제로 쓰고 있다는걸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문재인의 통제 정책에 사람들이 길들여져서 큰일임 다 벗어야한다
식당 들어갈때차고 앉으면 벗는 어이없는 마스크 마술 ㅡㅡ
나서기 2022-08-14 20:05:32 (110.9.***.***)
인세영 기자님..꼭 건강하셔서 이런 좋은기사만 부탁드립니다..다들 권력세력에 붙어 진실의 소리도 못내는 비겁쟁 ㅣ들입니다.
김성현 2022-08-15 09:41:39 (223.62.***.***)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내 마스크 의무인 나라
전 국민 실내 마스크 해제도 빨리 해라
조민우 2022-08-14 14:15:32 (124.49.***.***)
마스크 평생 못 벗지. 대가리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병신인데 어떻게 마스크를 벗냐? 요새 감기환자는 0, 코로나 환자는 20,000명 인거 어떻게 생각하냐? 그냥 감기를 코로나라고 사기치는거야. 알긋냐 등신들아. 그냥 평생 마스크 쓰다가 질식해서 디져라.
토리 2022-08-17 17:04:05 (49.166.***.***)
한국정신차리자
우리만마스크 쓴단다
실내서도 거부하라 쓸모없다이젠알자나 바이러스못막는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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