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민노총에 장악 당한거 맞는거 같아요"
"KBS, 민노총에 장악 당한거 맞는거 같아요"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7.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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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부터 민주노총이 공영방송을 점령했다는 우려를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문재인 정권에서는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5년이 지난 2022년, 윤성열 정권에서 또 다시 공영방송이 민주노총에 점령되어 있다는 화두가 던져졌다.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특정 정치성향을 지닌 언론노조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기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촉발된 민주노총의 KBS와 MBC 장악에 대해 언론사들의 심층 취재가 이어지면서 KBS와 MBC 등의 방송사를 장악한 민주노총 계열 노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자유일보는 25일자 "국민의 방송'이라더니...KBS, '민노총의 방송' 이었다" 기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특히 KBS보도본부 핵심라인은 민노총 간부 출신과 노조원들이 좌우하고 있다." 라면서 "김정숙 여사 옷값과 해외여행 버킷리스트는 한 꼭지도 보도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악의적으로 내보내는 KBS뉴스의 보도 행태는 이런 인적 구조 때문이었다" 라고 보도했다.

또 KBS의 내부 조직도와 관련하여 "제작 책임자들로 짜여진 경영진은 물론이고 제작 실무자들로 촘촘하게 조직화된 노조원들도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이 대다수다." 라면서 "KBS 조직명단을 보면 보도본부 핵심부서와 정책기획실, 제작본부 핵심부서에는 길목마다 민노총 핵심 라인들이 앉아 있다. 이른바 ‘공영 방송=노영방송’ 체제의 끝판왕이다." 라고 비판했다. 인적 구조 때문에 KBS가 편파적인 뉴스를 생산하고 편성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KBS 측은 7월 19일 <KBS 뉴스9>에서 탈북자의 강제북송 사건을 보도하는 내내 "강제"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발언하지 않았다. 

KBS는 메인 뉴스에서 앵커가 ‘강제’란 용어를 빼고 ‘북한 어민 북송’ 이라고 표현했으며 이어진 몇 건의 리포트 기사에서도 기자가 직접 ‘강제’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누가봐도 당시 문재인 정부 산하의 관계당국에서 탈북자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적으로 북송했음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KBS는 끝까지 강제라는 단어를 피했다. 이날 ‘북한 어민 강제북송’ 뉴스를 제작한 책임자는 모두 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라고 밝혀졌다.

제작책임자인 정치부장과 통일외교부장이 모두 민노총 소속이라는 것이다.

"추방"이라는 단어 

또, KBS는 "북한 어민을 추방했다." 라고 보도했다. 자유일보는 "‘추방’이란 표현의 법률적인 뜻은 "자기 나라에 머무르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외국으로 나갈 것을 명령하다"는 것" 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설명만을 충실하게 인용보도한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북한 어민 추방’ 보도의 제작책임자는 유광석 통일외교부장이었다. 그도 민노총 언론노조원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해충돌' 논란이 될 수 있는 보도행태 

한편, KBS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노총이 KBS와 MBC를 장악했다." 라는 발언과 관련하여 "KBS는 민노총 언론노조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고소"한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문제는 기사작성자와 데스크권자 모두 민노총 언론노조원이라는 것이다.

시청자에게 이해충돌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정 정치색을 띄는 언론노조가 KBS라는 공영방송국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민노총의 조직강령 

자유일보는 "KBS보도본부의 민노총 언론노조의 조직강령을 보면 민노총 및 진보좌파 정치세력과 연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노총 언론노조는 조직 강령에서 정치세력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규약규정에서 ‘정치위원회’라는 조직을 두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노총과 제 민주단체 및 진보정치세력과 연대하여 모든 노동자의 정치활동 역량 조직화와 각종 정치사업을 벌인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영방송의 언론노조원들은 자신들이 ‘개인의 양심’에 따른 방송을 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설전을 벌인 KBS기자 역시 자신이 민노총 소속인데 자신은 개인 양심에 따라 취재하고 있다는 식으로 강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민주노총 소속원들이 주장하는 ‘개인 양심에 따른 방송’은 본질적으로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양심’이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양심’이 아닌 셈이다." 라고 분석한다. 

자유일보는 박준식 자유언론시민연대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 "현재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의 문제는 MBC, YTN, 연합뉴스TV 등 모든 공영방송 체제의 방송사에 해당되는 문제"라고 며 "언론노조를 혁파하지 않고서는 공영방송을 포함한 언론정상화는 요원하다"고 전했다.

언론계에 20년 이상 몸담고 있는 K모 기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KBS와 MBC는 물론 SBS, JTBC 할 것 없이 70%이상이 좌파 기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 민주노총 출신이다." 라면서 "CBS 역시 70% 이상이 좌파라고 보면 된다." 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에 가입되어 있다고 보면 틀림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일단 공영 방송 먼저라도 특정 노조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쇄신과 국민 참여 공청회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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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23:59:14 (116.122.***.***)
기사 중간에 일부가 잘린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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