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언급 日방위백서에 "외부세력 간섭 용납 안해" 반발
中, '대만' 언급 日방위백서에 "외부세력 간섭 용납 안해" 반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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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2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는)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거친 반응을 보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은 중국 영토의 신성 불가분한 일부분이고,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방위백서가 중국의 군사활동을 '안전보장상의 강한 우려'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해 "중국의 국방정책과 정상적인 군사력 발전, 정당한 해양활동을 먹칠하고 이른바 중국 위협을 과장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하며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고수한다"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고 어떠한 특정 국가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대해서는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중국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양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주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아울러 "일본이 군사력 확대를 위해 주변 안보 위협을 과장하는 잘못된 방법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신용을 얻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8년째 되풀이했다.

방위백서는 또 중국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상의 강한 우려"라고 기술했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침공이라는 군사적 선택지를 발동한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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