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반도 건드리면 '심판의 날' 올 것"
러시아 "크림반도 건드리면 '심판의 날' 올 것"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2.07.18 15: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를 방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크림반도를 공격하려는 것은 러시아에 '조직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흥분한 광대 따위가 종종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는 둥 위협하는 언사를 하며 종종 튀어나온다"며 "(우크라이나에) 심판의 날은 매우 빠르고 거칠게 올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심판의 날'이 어떤 의미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앞서 미국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같은 핵보유국을 처벌하려는 시도는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이 크림반도가 최근 우크라이나가 새롭게 배치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스키비츠키 대변인은 16일 한 TV 인터뷰에서 HIMARS로 크림반도를 공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에 이들 역시 정당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는 세바스토폴항에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등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승인하지 않았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koreafirst 2022-07-19 08:09:54 (183.99.***.***)
러시아판 쿠바 사태인 것이지…미국 네오콘의 오지랖이 러시아 버튼 누른 것..남의 나라에 쿠데타 일으키는 것 좋아라 하는 존 볼튼, EU sucks 눌랜드 같은 미친 광기의 연놈들이 장악한 미국 외교가 개혁하지 않고선 지구 평화 없다 . 한국도 빨리 기회봐서 자체 핵무장 해야 함. 인도 북한이 옳았음. 립서비스만 요란하고 무기만 팔 생각하고 절대 피흘릴 생각 없는 것이 미국과 나토임이 이번 전쟁으로 폭로된 것. 제조업 아웃소싱 타령하다 무기대량생산 기능도 무너진 것이 서방임. 세계 gdp 50%이상 유지하던 1950년대 미국이 아니란 것 알아야. 한국도 빨리 자주국방 완성하자..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