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 뒤집은 전대 규칙 파열음 발생...당내 갈등 커져"
민주당 "비대위, 뒤집은 전대 규칙 파열음 발생...당내 갈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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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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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민주당에선 '전대 규칙'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항의성 사퇴를 했고, 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터져 나왔고 이에 더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출마 불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 등록 강행을 예고하면서 전대 규칙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는 본경선에 나갈 후보를 추리는 예비 경선을 당심 70%, 국민 여론 30%로 실시하기로 이틀 전 의결했지만 한나절 만에 이 결정이 당심 100%로만 예비 경선을 치르기로 비대위에서 뒤집혔다.

이에 안규백 전대 준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저희들로서는 이 내용이 관철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안 되고 다른 안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도 잇따랐는데 특히 최고위원 선출 시 2표 가운데 1표를 자신이 속한 지역권의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한 것에 불만을 터뜨렸다.

즉, 권리 당원이 많은 호남에 유리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김용민 의원은 "지역주의가 부활하고 우리 당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정당으로 갇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인지도가 낮은 군소 후보들과 지역 균형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대한 원만하게 당의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당 6개월이 안 돼 출마가 무산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4월 비대위 찬반 표결로 피선거권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도부는 인준 표결과 당 대표 출마 자격은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반대 의견을 반영해 전대 규칙을 일부 수정한 뒤 오늘 당무위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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