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전투기 부품 밀수' 중국인 2명에 징역 5∼6년
러 법원, '전투기 부품 밀수' 중국인 2명에 징역 5∼6년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07.0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공군의 Tu-22M3 장거리 전략 폭격기(왼쪽)와 SU-30 SM 전투기. ※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음.

러시아에서 옛 소련 전투기 수호이-27(Su-27) 부품을 밀수한 혐의로 중국인 2명에게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주 힘키 법원은 이날 Su-27의 연료 분배기 등을 불법 매수한 중국인 자오 신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리 홍글량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8년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마리나 자비알로바라는 러시아인과 접촉한 뒤 한 남성으로부터 연료분배기를 매수해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그러나 이 연료분배기가 고장 난 것을 알고 환불을 요구했고, 이에 이 분배기를 돌려보낸 뒤 지불했던 돈을 받기 위해 러시아로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이후에는 자비알로바를 통해 Su-27의 온도 감지 센서도 주문했다.

하지만, 자비알로바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심어놓은 요원이었던 탓에 2019년 돈을 지불하려고 한 카페에서 만났다가 러시아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다만, 법원은 이들의 혐의 가운데 범죄 책임을 가중하는 '조직적 단체' 부분은 삭제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